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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산(대표 윤대윤)이 지난달 27일 법정관리 인가 결정
판결로 본격적인 경영정상화 길을 걷게 됐다.
지난해 7월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받은 나산은 지난 27
일 「정리채권 20%, 보증채무의 60% 출자 전환상환조
건」관련 정리계획안을 최종인가 받음으로써 본격 회생
기를 맞게 됐다.
나산의 정리계획안은 ▲정리담보권 원금을 3년거치 7년
균등분할상환, 경과이자를 1-3차년도에 균등불할 변제
조건이며 ▲정리채권 원금의 80%는 5년거치 5년 균등
분할상환, 원금의 20%는 출자전환하며 경과이자는 면
제된다.
▲상거래채권 정리계획안 인가일 이후부터 5차년도까지
분활상환하며 ▲보증채무(담보보증채무) 최종잔액의
40%는 10차년되에 일시상환, 60%는 출자전환한다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나산은 금번 결정을 통해 2천억원 매출 목표, 하반기
신규 브랜드 런칭 등 새롭고 건실한 패션전문회사로 거
듭나기 위한 내실 경영 및 고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나산은 부도이후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감행,
98년도 F/W부터 매출 호조를 보이는 등 가시화된 결
과를 얻었으며 이와 같은 결과가 이번 법정관리 인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경영정상화의 조기실현을 위해 시행해 오고 있는 자
구노력은 ▲대리점 및 협력업체와의 신뢰감 강화를 통
한 품질향상, 유통망 안정 ▲적극적인 광고판촉 전략
▲매장 및 브랜드의 리뉴얼을 통한 과감한 이미지 변신
▲적극적인 구조조정 등으로 실행되고 있다.
나산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지난해 목표액을 무
난해 달성, 경제불황과 기업환경의 어려움속에서도 고
무적인 매출곡선을 그려 올해 21.5% 신장된 매출목표
도 충분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산은 앞으로 『경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함은
물론 핵심역량을 갖춘 고수익사업 창출로 21세기를 선
도하는 패션기업으로 재도약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