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종사자 8백명대상 설문조사서 도출
패션업계가 발전하려면 백화점중심에서 탈피, ‘유통다각화’와 ‘제품차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본지 창간 20주년을 맞아 패션업계 종사자 총 800명을 대상으로 ‘유통현황 및 경쟁력’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업계는 현재 백화점중심 영업에 치중하고 있으나 가장 효율이 높은 유통으로는 ‘가두점’을,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는 할인전문점을 손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사들은 업계 발전을 저해하는 단점으로 58%이상이 ‘높은 수수료’라고 답했으며 잦은 MD교체와 바이어횡포, 추가비용부담등도 지적했다.
이에따라 적정 백화점 수수료는 20-25%선을 희망하고 있으며 현재 바이어들의 자질을 묻는 문항에는 53.7%가 40-60점 수준이라고 답변, 현실을 직시하게 했다.
반대로 백화점입점에 대한 장점으로는 ‘브랜드인지도 제고’에 큰 효과가 있으며 ‘입점고객수’ ‘적정 매출’순으로 집계됐다.
백화점입점시에는 ‘상품력’이 우선돼야 한다는데 61%가 동의했고 29.6%는 ‘브랜드인지도’를 손꼽았다.
의류업계는 가두샵이 가장 본사의 이익률을 극대화하는 유통형태로 제시했으며 단점으로는 ‘경기에 민감’해 침체때에는 백화점으로 고객을 빼앗기는등 매출급감이 우려된다고 지적.
또한 입점고객수 부족, 대리점주의 패션 및 브랜드에 대한 이해부족도 각각 단점으로 나왔다. 가두샵 활성화방안으로는 50%에 가까운 설문응답자들이 ‘지방 특색에 맞는 틈새시장공략’에 한결같은 선택을 했는데 각 브랜드사들의 차별화전략이 부재함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가장 이상적인 가두점운영형태로는 30-40%마진율에 부분 완사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브랜드사들이 지향해야할 새로운 유통구조로는 ‘전문점’이 떠 올랐으며 그 다음으로 멀티샵, 대형할인매장, 인터넷 쇼핑몰등으로 기입했다.
/패션부 @ayza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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