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대대적 추진 예고‘인지도·매출효율 제고’로 불경기 타개
이번 MD 개편은 대단히 소폭…
‘철저히 매출로 평가하고 점별 특성을 유지하라.’
이번 시즌 백화점 MD 개편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불경기와 신규런칭 부진 속에서 올추동 백화점 MD 개편이 상당히 소폭이다.
상반기 매출하락이 극심했던 백화점가가 이번 개편의 초점을 철저히 매출위주에 둠으로써 불경기를 대처한다.
최근 퇴점 및 신규입점을 확정한 백화점가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사상 최소로 진행, 소극적이고 조심스런 변화를 감행하되 내년 상반기 대대적인 개편을 기약하고 있다.
특히 참신한 새얼굴 발굴 경쟁이 치열했던 이번 시즌 브랜드사의 다각적 유통확보가 불가능했다는 지적도 있다.
여성복의 경우 현대백화점은 내년 본점이 200여평 확장되고 인천점도 증설되는 등 점별 공간 확장으로 올해는 변화를 거의 갖지않되 내년 증설과 함께 전체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본점에 ‘바닐라비’, ‘YK038’이 새로 입점하고 무역점은 매장간 이동만 있을 뿐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에 ‘미스씩스티’가 잠실점에 ‘바닐라비’, 일산점에 ‘꾸즈’ 등이 새롭게 선보여진다.
매시즌 신규입점이 활발했던 갤러리아백화점도 신규런칭 가뭄 속에서 ‘데스틸’, ‘데빠세’ 두 브랜드가 2층에 새로 선보여지며 ‘레니본’이 3층서 2층으로 이동, 캐릭터존에 입지를 다진다.
오원만 차장은 “신규가 없어 소폭 진행할 수 밖에 없었고 내년 초까지 계약이 남은 브랜드가 다수라 내년 상반기 개편때 대대적인 정비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장 환경과 브랜드 여건 등의 문제로 아직까지 개편 작업이 한창. 유아복은 신규 입점이 거의 없는 반면 아동복이 가장 신규입점이 활발, 점별 2, 3개의 신규입점이 결정됐다.
특히 직수입이나 라이센스브랜드에 치중해 인지도를 의식한 개편이 특징이다.
남성복업계는 캐릭터존에 1개 매장 정도의 변화만 있을 뿐이고 골프웨어도 내년 상반기로 개편을 미뤄놓았다.
가장 신규 입점이 활발한 캐주얼존은 롯데백화점의 경우 대형브랜드 위주로 ‘아이겐포스트’가 본점 9층에 포진되며 잠실점은 ‘리트머스’, ‘쏘베이직’, ‘에이엠하우스’, ‘아이겐포스트’ 등 7개 브랜드가 보강된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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