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0주년 특집]21C를 이끄는대표주자 21人(패션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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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창출 '무한질수'··· 아무도 우리를 대신할 수 없다. '브랜드파워·제품력·인프라' 등 최대
■■ 남성복 ■■ 함영조 사장 <민영물산> ‘레드옥스’ 고정고객 최다확보 한국대표 세계적 메이커로 ‘우뚝’ 남성캐릭터 캐주얼중 가장 고정고객이 많은 브랜드를 손꼽으라면 ‘레드옥스’를 떠 올린다. ‘누구나 입을수 있는 옷‘은 절대아니지만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으로 남아 롱-런을 이끌어가고 있다. ‘레드옥스’는 남성캐릭터캐주얼의 선발주자로 지난 1985년 탄생했다. 당시에 ‘화려한 남성복’의 시작을 알렸던 ‘레드옥스’는 87년에 이르러 좌초할 위기에 놓였으나 함영조사장이 이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날개를 달게 됐다. 그 이후 점퍼를 중심아이템으로 화려한 자수와 넓은 어깨, 섬세한 디테일, 가죽과 우븐의 매치등으로 패션성향과 자기과시욕이 강했던 남성층, 즉 당시 니치마켓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레드옥스’는 그렇게 ‘화려함의 대명사’로 자리를 굳혔다. 함사장은 이러한 이미지를 매년 ‘세련된 화려함’으로 세련미를 더해가면서 심도있는 디테일과 디자인력, 아이템다각화를 진척시켜 왔다. ‘레드옥스’의 고정고객은 일단 고가품이라도 자신의 패션욕구과 체형에만 맞으면 서슴없이 구입한다. 그러나 “비싼만큼 제값을 한다”는 평가를 한다고 한다. 이 같은 배경에는 함사장이 직접 나서 소재를 선정하고 디자인실에 힘을 실어주는한편, 샘플개발실을 강화해 지속 투자하는 등의 노력이 계속돼 왔기때문. 항상 해외에 소재를 직접 찾아다니는 덕에 고정거래선이 만들어져 있고 타사와 확실하게 차별화된 소재를 선정할수 있다. 더불어 디자인구성원 전원의 해외출장으로 감도와 느낌을 배가시켜 기획에 반영하게 했으며 샘플실을 바로 연결해 시즌별 200여 아이템을 상회하는 시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다품종 소롯트를 철저히 실현해 고객이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며 물량이 충분치 않음을 인식하고 망설임없이 구입할수 있게 하는데 성공했다. “레드옥스가 고유브랜드이지만 100년, 200년 계속돼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복브랜드가 될 수 있기를” 함사장은 염원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 여성복 ■■ 강진영 사장 <오브제> 90년대 ‘오브제’ 신화 창출 ‘세계속의 디자이너’로 도약 여성캐릭터의 대명사 ‘오브제’의 강진영이 뉴욕을 무대로 신시장개척에 나선다. 90년대 프리티우먼이란 신선한 캐릭터로 ‘오브제’의 색깔을 확고히 하며 탑브랜드의 위상을 점해왔다. 지난해 뉴밀레니엄을 맞아 디자이너캐릭터브랜드로서 기업화의 기틀마련에 돌입했다. ‘오브제’는 매 시즌 트렌드와의 적절한 접목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해왔다. 모던하고 섹시한 여성미를 접목한 새로운 이미지로의 전환에 성공한 지난해 탑 캐릭터 브랜드로의 저력을 과시하며 매출급신장의 성가를 올렸다. 영꾸띄르 장르를 개척한 ‘오즈세컨’은 영패션리더들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점하고 있다. 한국 여성캐릭터 시장 활성화를 이끌었던 ‘오브제’ 강진영이 ‘오즈세컨’ 윤한희와 올 가을엔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올추동 제3브랜드를 뉴욕서 런칭하고 뉴욕컬렉션으로 데뷔한다. 이를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9월 매장을 전격 오픈한다. 해외 패션리더를 공략, 크리에이티브한 강진영 감성을 선보인다는 것. 한국 여성복 시장서 디자이너캐릭터 브랜드로 성공한 명성을 뉴욕시장서 새롭게 쌓아간다는 계획이다. 강진영 사장은 “디자이너로서 한국시장서의 한계를 논하기 전에 시선을 세계로 돌렸다. 21세기의 경쟁력은 분명 세계시장서 가늠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의지를 밝힌다. 강 사장은 ‘오브제’를 시작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타겟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이라 의미를 덧붙인다. 특히 수입브랜드가 득세하는 국내시장의 현실과 디자이너감성과 매출과의 상관관계 등 한국패션시장의 한계를 세계 속에서 풀어낸다는 것.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 이지 캐주얼 ■■ 김상택 사장 <엠케이트렌드> `‘TBJ’ 이지캐주얼시장 선도 소비자 신뢰 발판 글로벌경영 시도 엠케이트렌드(대표 김상택)‘TBJ’는 국내 캐주얼 시장을 고가위주에서 탈피 합리적인 마켓으로 선도해온 이지캐주얼 전문 브랜드다. 편안하고 심플한 고품질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는데 기여한 선두메이커다. 특히 IMF를 겪은 소비자는 실용적인 제품을 선호했고 가격은 거품을 제거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입을 수 있는 브랜드를 찾았다. 당시 ‘TBJ’는 그러한 소비패턴에 적중했고 매출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 이지캐주얼군 대표브랜드로 확고한 위치를 점했다. 매년 200%이상의 고속 성장으로 캐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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