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호 사장은 지난 4월 그라찌 코리아를 설립해 현재 ‘그라찌(GRACCI)’, ‘이코(ItKo)’를 런칭하고 본격 영업에 나섰다. 재래시장에서 18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그라찌 코리아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공시키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첫번째 작업으로 세계의 트렌드를 리드하는 이태리에 그라찌지사를 설립해 패션의 흐름을 빠른 시간 내에 파악, 국내 시장에 한발 먼저 선보이겠다는 신념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안산에 로드샵으로 첫선을 보인 ‘이코’는 활동적인 기능성과 함께 캐주얼한 분위기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미시층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목포와 전주점을 내달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안으로 20개 이상의 유통망을 형성하겠다는 오성호 사장은 스피드있는 기획과 공격적 영업을 시도하여 유통망을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이코’와 ‘그라찌’는 실용성과 기능성에 초점을 두었다. 합리적인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전개하는 만큼 제품개발에 혼신을 쏟고 있다. 실제로 뒤에 우비가 부착되어 등산이나 장마시즌에도 걱정없는 가방, 1개의 가방이 3개로 분리되었다가 용도에 따라 합체할 수 있는 가방을 출시하는 등 독특한 아이디어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별로 기획 아이템을 구성, 아웃소싱하는 방식으로 가격단가를 낮추고 소비자 만족도에 기여하겠다는 오성호 사장은 “트렌드를 따르지만 유행에 브랜드 이미지가 좌우되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겠다.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감도있는 캐주얼로 다가서겠다. 더불어 제품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고 패턴과 소재를 차별화 시켜 디자인의 희소성을 강조하여 자기만의 패션감각을 살리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이코’매장에 ‘그라찌’제품을 투입, 마켓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세련된 캐주얼 이미지의 모자, 벨트, 지갑 등을 전개할 예정으로 토틀매장을 꿈꾸고 있다. 향후 온라인 쇼핑몰 입점,일본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각오를 보였다. /윤혜숙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