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집중…업체간 경쟁심화 ‘우려’
하반기 대형 할인점 오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상반기 소폭 오픈에 그쳤던 이마트, 마그넷, 홈플러스, 까르푸, 윌마트가 하반기 시장선점을 위해 점 확장에 심열을 기울리고 있다.
이마트 8개 마그넷 9개, 홈플러스 6개점이 하반기 오픈을 계획, 업체간 경쟁양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5월에 오픈 한 이마트 수서점과 7월에 오픈한 홈플러스 간석점이 점간 최대 매출을 올리면서 신규점에 대한 대형할인점의 관심이 더욱 과열되고 있다.
신규점이 오픈과 함께 최대 매출 올리고 있는 현실에서 업체간 신규확보가 당연히 큰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것.
대부분 할인점 신규점 오픈 시기를 10, 11, 12월에 집중시킴으로써 추석, 크리스마스, 설날 특수를 누릴 려는 마케팅이 제시되고 있다.
이마트 평택점, 충주점 10월, 여수점, 응암점, 포항점 11월, 부산 연제점 12월, 마그넷 충주점, 서산점 11월, 마산점, 도봉방학점 12월, 홈플러스 울산점 11월, 영등포점 12월, 대구 칠곡점 12월에 오픈을 실시, 하반기 신규로 전개되는 25개점 중 15개가 10, 11, 12월에 출점을 단행함으로써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할인점 관계자에 따르면 “10, 11, 12월 달 오픈을 집중시킴으로써 이미지 상승 효과 및 매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에 출점하면 특수로 인해 신규점에 대한 자연스러운 매출 활성화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이미지 지속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경우, 첫 서울점이라는 특성도 있지만 매출 활성화와 이미지 정책으로 인해 8월 오픈을 12월로 연기했다.
대형업체들이 신규점 확산으로 인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점별, 지역적 틈새상권 공략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이미지 메이킹, 기간별 영업전략에도 관심을 기울림으로써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 안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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