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코트 제작 늘어…단추 업계 오랜만에 기지개
최근 국내 부자재 업계의 극심한 불황을 타개를 예고하는 움직임이 크게 일고 있다.
레이디스 어패럴 메이커의 올 추동용 부자재업계에 따르면 발주 페이스는 예년보다도 1개월정도 지연되고 있지만, 7월 들어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
속지와 심지는 재킷과 코트용으로 서광이 비치기 시작하는 것은 물론, 스트레치성과 구축감을 겸비한 신상품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
또한 버튼은 피코트용 厚地용 수지 버튼이 주목되고 있으며, 지퍼는 레이디스의 로 라이즈 팬츠 수요가 가을까지 수요를 리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버튼의 출하액은 전성기에 비해 거의 1/3정도 떨어지고 있는데, 올 추동 고급 여성복쪽으로, 금속이나 에폭시 수지가공을 병용한 속감춤 버튼이 대형메이커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복용으로도 단가가 저렴한 플라스틱 수지 바깥쪽 버튼 홀을 사용하는 케이스도 많았지만, 시장 자체가 고급지향으로 회복경향에 들어가 있는만큼, 미세스복 쪽으로 디자인성이 높은 버튼을 사용하는 케이스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버튼 이외에는 벨트에 사용하는 금속 버클과 호크등의 수주가 잘 나가고 있으며, 내년 춘하용으로도 판매가 강화되고 있다.
버튼의 트랜드는 약간 앤띠끄한 느낌의 후가공 타입의 폴리에스터 수지의 인기가 높으며, 금속모양의 개발과 함께 기획력을 중시한 전략이 부상하고 있다.
중심으로 한 유니섹스와 고급 여성복쪽의 수지버튼의 기획과 판매등 버튼종합사로 굴지의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이원물산의 쌍둥이네의 경우 패션성의 겸비와 재고관리와 수주발주를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스토크 오페레이션의 체계로 까다로운 어패럴 메이커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심지의 경우, 수트의 회복세를 타고 전망이 밝은 아이템.
올 추동의 핫이슈로 부각되어 있는 울의 부활 전망도, 지금까지 심지가 불필요했던 시장의 캐주얼화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에 하나.
한편, 봉제거점으로 중국이나 베트남쪽으로의 이전 현상은 점차 현저해지고, 특히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수년동안의 심지 경향은 추동을 중심으로 합성피혁, 인공 피혁을 포함해, 가죽과의 연간 상품 개발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 부자재 업계의 회복세는 가죽과 합성 피혁의 인기보다는 울의 부활을 예측하는 전망에서 찾을 수 있다.
레더와 합피의 재킷에 보다 큰 수요가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울부활의 분위기는 높아지고 있다.
그 배경의 하나가 머스큐린 트랜드의 부상 수퍼 100, 120등의 멘즈용으로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는 울의 고급 소재를 레이디스로 전용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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