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사 20개 컨테이너 물량전자구매실시니트업체와 면방업체 연결
지난 5월 4일 9개 니트셔츠수출 및 관련업체와 솔루션 업체의 컨소시엄으로 출범한 비텍스비(대표 정주병)가 이달 6일 출범 3개월의 단기간 내에 첫 전자상거래를 성공리에 시행하였으며, 향후 주기적으로 전자상거래를 실시하게 된다.
이번에 시험적으로 시행한 코마 26수 코마 30수 20개의 컨테이너 물량 전자구매 프로세스의 범위는 사전 Q&A(Quality&Assurance)를 통한 면사 Sourcing, 구매업체로부터 구매량 접수, 공급업체로부터 견적접수, 입찰공고, 역경매 방식에 의한 입찰실시, 그리고 PO발행 후 계약단계까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ON-LINE 상에서 이루어졌다.
기존 OFF-LINE에서의 구매방식은 구매업체가 몇 개의 공급업체(Agent 포함)를 대상으로 1:1 방식으로 접촉하여 그 중 최적의 업체와 계약을 맺는 익스체인지형 구매방식이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전자적 구매방법은 역경매, 경매, 익스체인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하게 되었다.
이럴 경우 구매업체에서는 공급자에 대한 Sourcing 기회확대, 구매가격하락, 구매비용절감 등의 이점이 있었고, 공급업체는 판매채널의 확대와 안정적인 계약물량의 확보, 마케팅비용의 절감이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특히 구매업체들은 지금까지 구매를 위한 사전 공급업체 조사, 전화, 팩스 등을 통한 시간과 비용의 소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간소화함으로써 구매관리업무가 간편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니트셔츠업계의 원부자재 구매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어느 정도 비축개념을 갖고 있는 계획형 구매와 오더에 따라 발주하는 스팟형 구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번에는 계획형 구매를 ON-LINE상에서 시행하였으며 스팟형 구매는 이 달 하순부터 익월 초 사이에 실시할 예정이다.
계획형 구매시 구매업체는 니트셔츠 업체, 면방업체가 되고 공급기업은 해외 면방업체, 국내의 Agent가 되며 스팟형 구매에서 구매업체는 니트셔츠 업체가 되고 공급업체는 국내면방업체와 Agent가 된다.
8월부터 9월까지 약 2개월간 비텍스비는 주주회원사 5개 니트셔츠 업체 중심의 구매물량을 가지고 시험적인 전자상거래를 실시하여 원부자재 구매 프로세스를 안정화시키고 회원업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동기간 내에라도 구매와 판매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있을 경우 정해진 인증절차를 거친 후 전자상거래 참여가 가능하다.
비텍스비는 사전 Q&A는 물론, 전자상거래에 의한 계약이후에도 기존 OFF-LINE에서와 같이 Q&A 업무를 책임지고 진행해 나감으로써 니트셔츠 업체 및 관련 업계로부터 신뢰감을 쌓아 나갈 계획이다.
한편 주주회원사가 아닌 니트셔츠업체로부터 웹 ERP에 대한 문의가 수시로 오고 있어 ㈜비텍스비가 SI(System Intergration) 프로젝트의 수주전망도 밝다.
비텍스비가 이번에 전자상거래를 주기적으로 시행, 성공하는 첫 사례가 됨으로써 국내 섬유산업 B2B업체들의 사기 진작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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