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백화점 시장조사·카피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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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여성복 브랜드 베스트 아이템 카피 ‘재미 쏠쏠’
신규 및 여성 리딩브랜드의 인기아이템 카피가 극성, 백화점 매장서 반품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가을 신상품 판매가 이뤄지면서 동대문시장엔 벌써 올추동 런칭한 신규브랜드의 스커트, 니트, 팬츠 등 인기 아이템이 선보여지고 있다. 이는 롯데백화점 등서 구매한 시즌 트렌드 상품을 카피, ‘모브랜드 모스타일’ 등을 붙여놓고 판매가 이뤄진다. ‘타임스타일’, ‘데스틸 스커트’, ‘데스틸 니트’ 등 발빠른 생산력을 바탕으로 신상품 카피가 빈번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간 동대문시장의 카피는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었으나 백화점 매장서 트렌디 상품을 구입 카피한 뒤 반품하는 사례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다는 것. 신규 매장의 경우 시장조사차 입점 구매하는 동종업계 디자이너, 동대문 상인 등 다양하다. 신규브랜드는 반품 속출로 인한 피해와 벌써 브랜드가 뜬 것이라는 평가로 웃지 못할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에 몰려드는 소비자들 중 상인이나 동종업계 사람은 확실히 구분이 가는데 거의 100%가 상품을 분석한 후 반품을 요구하고 있다고. 최근 불경기에 베이직 상품 일색인 백화점 매장서 신규매장의 신선하고 트렌디한 상품은 카피 선호 1위 대상이다. 동대문 시장의 기동력을 살려 독특한 스타일을 카피,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고 분석한다. 스타마케팅과 맞물려 모 프로그램서 모 스타가 입었던 A브랜드의 탑 등 아예 노골적으로 디자인 카피를 강조한다. 백화점이 고급 서비스 문화를 안착시키면서 고객우선주의를 실시, 한 샵마스터는 “뻔히 카피를 위해 구매, 반품하는 줄 알면서도 울며겨자먹기로 반품을 모두 받아줘야한다”고 말한다. 백화점 한관계자는 그러한 반품 비중이 전체 매출 중 1%도 안돼 반품을 받아주고 백화점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차원서 정책화시키고 있다고 밝힌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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