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태, 소비심리 또 ‘꽁꽁’
美사태, 소비심리 또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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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의존 섬유류 수출타격 심각…오더격감 불보듯
미국 테러참사와 관련 국내 섬유패션업계의 침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련 섬유수출 내수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 일 동안 미국테러 참사와 관련 침통한 경기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출은 집계조사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더욱이 기존에 확보한 오더 마저 수행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긴박감이 흐르고 있다. 미국지역 섬유수출의존도가 높은 제품업계 경우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고 직물수출업계 역시 동반 하락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긴박감과 함께 초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 대구지역 관련조합도 침체를 예상 올 한해 1억 3000만 달러 규모 수출 감소를 예측하고 있다. 내수시장은 백화점 매장에 고객들의 발길이 끊어 졌으며 소비심리 역시 상당기간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신사복 경우 증시불안과 동시에 치명타를 안겨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성복업계는 9월 현재 기후 온난화로도 가을 옷을 제대로 판매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번 사태가 발생 썰렁한 매장분위기에 일부 매대 행사(가판)만을 연명하고 있을 정도로 침울한 표정이다. 선진국 시장에 의존하는 천수답식 수출이 대부분인 섬유산업 특성상 테러사건에 따른 피해는 집계조차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의존도가 전체 수출 중 43.9%가 되는 섬유제품 수출의 경우 심각한 수출타격이 우려돼 관련업계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직물업계의 경우 이번 테러사건으로 對美수출 지장은 물론 전세계 시장이 동시 다발적으로 무너질 것이라며 초 긴장상태다. 직물수출업체들은 이번 사건직후 자사 출장사원 및 지사근무 사원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 고정 바이어에 대한 안부전화를 거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전체 직물 수출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8.4%로 다른 섬유품목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치지만 전 세계 봉제기지로 수출되는 직물 대부분이 미국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오더 격감은 불보듯 뻔하다는 입장이다. 대구경북직물공업협동조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참사로 올 해 대구지역 수출감소 예상규모는 1억3,000만달러이상이며 수출업체 및 임하청 업체의 최저 조업률과 긴급 자금난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다. 올 F/W 잔여오더와 크리스마스 시즌 오더는 거의 기대할 수 없다는 예상이 파다하다. 이와관련 업계는 수출업체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확대와 긴급 운전자금 지원, 자금상환 연장 등 대책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각 직물 수출업체별로 직물협동화사업단을 적극 활용하면서 바이어와 계약 및 상담시 서두르지 말고 최대한 투매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미국 테러참사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는 내년 S/S시즌때 본격화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미국 바이어들이 무역에 대한 업무가 전면 마비된 상태에서 내년 S/S용 오더에 대한 상담이 끊긴 것. 이미 바이어로부터 오더장을 받은 업체들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오더를 기획중이거나 아직 오더장을 받지 못하는 상태여서 그 피해는 심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상담이 2-3주 늦어질 경우 오더를 받아도 준비하기 어려워 수출을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물수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對중동지역 수출상황도 암담하기는 마찬가지다. 미국이 테러사건의 주범으로 중동국가를 지목함에 따라 대규모 공습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중동지역을 공격할 경우 국내 섬유업체들의 수출선이 끊기는 것은 물론 중동 바이어들의 무차별 언페이드가 예상돼 중소업체들의 잇따른 부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산업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청은 각각 수출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미국 테라사태로 인한 수출차질 사례를 접수하고 있다. 모직물업계가 이번 미국의 테러사건으로 인하여 막대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지난 1년 전부터 미국경기가 침체되면서 모직물수요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왔는데 설상가상으로 특히 미국의 정장소비자들인 맨해튼이 테러를 당하면서 주요소비자들이 소비의욕이 급속히 위축될 것은 자명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소모방업체 대부분의 경우 바이어가 국내에 구매상담차 입국키로 되어 있었으나 비행기운항취소로 바이어 상담이 전면 취소,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 더욱이 걱정이 되는 것은 바이어가 이미 발주하여 생산중이 오더에 대하여 오더를 취소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어 그렇게 될 경우 국내 소모방업체들의 피해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달러화약세에 따른 환율하락에 따라 수출업체들의 수익성도 함께 어려워질 것도 예상할 수 있다. 한편 현재 국내 소모방업체들의 공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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