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의유통패션몰…혁명인가](23)수원 밀리오레
[제5의유통패션몰…혁명인가](23)수원 밀리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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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터미널·영화관…복합상가 탄생벤치마킹 전략…이미 ‘성공적’ 찬사
전국 밀리오레 지방점은 총 4개. 부산과 대구, 수원점이 오픈, 영업에 들어갔으며 내달 광주점 오픈으로 밀리오레 전국화전략이 마무리에 들어가게 된다. 밀리오레 지방점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쇼핑몰은 지난 20일 오픈한 수원점. 수원 밀리오레가 집중적인 관심대상이 되는 것은 쇼핑몰과 할인점, 고속버스 터미널, 메가박스로 이어지는 초대형 메머드급 패션타운의 규모 때문만은 아니다. 밀리오레 수원점은 최근 쇼핑몰의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기에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할인점과 패션몰의 결합, 터미널의 유동인구와 패션몰의 연계, 영화관과 패션몰등 이색적인 벤치마킹이 그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원 밀리오레의 성공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것. 할인점과 패션몰은 컨셉과 가격면에서 궁합이 잘 맞는 유통업태다. 단지 주요 에이지타겟과 아이템의 차이가 있을뿐이다. 이를 얼마만큼 차별을 두고 또 얼마만큼 공유할지가 성패의 관건이다. 또한 전국 어느곳이든 터미널과 주변상권은 동반 상승 효과가 있다. 백화점이 이러한 전략으로 성공한 케이스를 흔히 볼수 있었다. 패션몰과 터미널은 어떠한 조화를 이룰지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상가의 엔터테인먼트화 경향에 있어 제일 먼저 대상이 되는 것이 영화관이라는 점을 비추어 볼 때 영화관과 패션몰의 결합은 이미 일반화되어 있는 장점이다. 수원 밀리오레는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마케팅에 승부를 걸고 있다. 무엇보다도 할인점과의 벤치마킹 전략은 수원 밀리오레가 타 지방점과 비해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상가구성 권선구 권선동에 들어서는 수원밀리오레는 12,300평 규모의 연면적에 지하 1층, 지상 5층, 총 1,700개 점포수로 오픈했다. 층별구성은 지하 1층 주차장을 비롯해 1층이 여성복 전문 매장으로, 2층 여성복, 아동복, 수입명품, 토이랜드, 놀이방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3층 남성복, 스포츠의류 및 용품, 구제품이 4층 패션잡화, 5층이 식당가와 패스트 푸드,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 ▲마케팅 전략 수원 밀리오레의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할인점 이마트와의 공동 마케팅은 전반적인 마케팅전략에 주를 이룰것으로 보인다. 이는 쇼핑편의시설 및 문화공간 확보를 통해 10-20대 젊은 고객층 뿐아니라 가족단위 고객까지 흡수할수 있는 기반이기 때문이다. 또한 밀리오레와 이마트 2층은 서로 연결되어 상호 방문이 용이하다는 점도 토탈 에이지 쇼핑몰로써 위상정립이 가능케 하고 있다. 이를위해 양사는 전단지 제작, 주차관리 공동 시스템은 물론 상대사에 대한 할인권 증정, 공동 이벤트 개최, 고객정보 공유등 전방위적인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시킬 계획이다. 한편 수원 밀리오레는 오픈과 함께 열린 풍성한 이벤트로 오픈 고객몰이에 성공했다. 주요 이벤트는 불꽃축제, 연예인 김종국과 함께 하는 가요와 댄스 경연대회, MBC 무용단 공연, 댄스 경연대회 입상자 콘서트, 유진박과 댄스의 만남, 대학 동아리 대전 등 단순히 ‘보는’ 이벤트에서 ‘참여하는’ 이벤트에 포인트를 맞췄다. ▲상권분석 수원 밀리오레는 타 지역 밀리오레 지방점과 비교되는 상권 차이는 기존의 1급 상권에 편입되는 형식이 아닌 새로운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원 영통지구 입구에 들어서는 이 복합상가 상권은 대규모에 비해 구성 상가는 타이트하다는게 관계자의 평가다. 이 상권이 지역내 쇼핑 상권으로 부각된다면 기존 상권에 대한 식상함을 버릴수 있는 기회요소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시너지 효과는 배가될것으로 예상된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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