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은 ‘위축’…캐주얼·스포츠는 ‘성장’예고
정장은 ‘위축’…캐주얼·스포츠는 ‘성장’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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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전망 불투명…‘제품력 강화·효율유통 집중지원·객단가 확장’ 전략 시급소비층 노령화지수증가
패션업계의 장기적 시장전망이 불투명하다. 소비자 지출지수에서의 ‘의복구입 부문’ 기여도가 매년 약화되고 있으며 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약세 시장에서는 공격적 시장 확장보다 점유 시장내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기업경영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제품력 강화와 효율적 유통망의 집중 지원, 고정고객 유지 및 객단가 확장을 위한 전략이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지난 27일 섬유센타에서 한국패션협회가 주최한 2001S/S 패션수요예측세미나 진행을 통해 ‘시장전망 및 대응전략’을 남성복, 여성복 부문별로 심도있게 분석, 제시했다. 또한 현황분석과 점진적인 신시장의 확산에 따른 미래지향적 대응방안을 내 놓음으로써 부문별 전문인들에게 실속있는 정보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성복과 여성복의 경우 정장시장은 위축하는 반면 캐주얼과 스포츠시장은 성장하는 상반된 사례를 밝혔으며 향후 어덜트 및 실버시장의 부상도 예고했다. 국민평균연령과 평균수명, 노령화지수 증가, 출생률 지속 감소에 따라 인구 노령화 현상이 날로 심화 될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향후 5년은 신세대, 독립생활자, 취업주부와 아동이 소비의 주체가 되나 장기적인 미래에는 실버층(New Grey세대)이 전략적 소비자로 시장을 주도할 것을 예견했다. 따라서 장기적 시장대응을 위해 핵심 소비자의 연령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전략과 신시장 부상에 따른 발빠른 대응과 능동적인 브랜드 전략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 이와 다른 양상으로 최근 부상되는 ‘뉴 럭셔리 트렌드의 확산과 럭셔리 마케팅’에 대한 대응도 요구된다. 이는 新부르조아 패션의식 증가에 따른 마케팅지원이 우선되야 한다고. 다음은 세미나에서 발표한 남성복, 여성복 부문별 시장동향분석이다. ## 남성복 정장 △정장시장 규모는 3조 5,860억원(2000년 기준)으로 집계됐다. 정장은 지난 98년에 비해 20대가 정장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캐주얼착장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최근 30대가 소비층으로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또 수트 구입 추이는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높은 편이며 지난해 상반기부터는 평균 정장한벌당 구입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구입장소는 지난해 하반기기준으로 보면 백화점 정상매장에서의 구입이 전체의 41.2%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브랜드 대리점이 25.2%로 나타났다. 백화점 행사매장과 상설의 구입은 99년 이후 감소하고 있어 정상매장을 선호하는 소비자 구매행동과 노세일을 지향하는 변화를 반영해 주고 있다. 지난 상반기 소비자 구매희망 장소도 백화점 정상매장과 브랜드 대리점의 비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남성정장시장에서는 가치있는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의향에 따라 ‘제품 고급화’가 필요하다. 소재는 물론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충실한 봉재나 디테일의 레벨-업도 중요시된다. 더불어 노-타이 스타일이 부상(The Third Wardrobe)하고 있는데 이는 IT산업의 확대에 따른 비즈니스 캐주얼화 진행 및 패션화경향에 따라 New Tailored Suit을 개발할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 웨어링의 가속화 및 스타일리쉬 캐주얼 시장이 도약함에 따라 드레스다운, 캐주얼 업의 개념에 의한 신시장 개척의 기회도 주어졌다. 이에따른 내년S/S 비즈니스 수트의 스타일 경향에 대응책은 다음과 같다. *3버튼 스타일의 물량은 유지하거나 서서히 감소할 것이므로 새로운 2버튼 스타일 기획이 필요하며 다크계열 및 블랙에 가까운 컬러로 수트중심의 구성을 해야 한다. 또한 드레스셔츠는 기본 컬러로 부상한 블루를 다양한 톤에 걸쳐 지속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지난 춘하에 급격히 증가한 라이프 그레이쉬와 그레이쉬 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것이므로 이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캐주얼 △캐주얼 시장의 규모는 4조6,130억원이며 10-20대의 영캐주얼이 전체의 49.2%를 차지하고 있다. 남성어덜트캐주얼이 22.4%, 여성 어덜트캐주얼이 28.4%상당 수준이다. 현재까지 영층이 주도하고 있으나 점차 어덜트층의 신소비세력확장 및 캐주얼착장 선호도 증가로 인해 시장개편이 가능할 것이다. 캐주얼업계는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에 빠르게 대처하는 대응력이 필요하다. △최근 전 복종에 걸쳐 데님을 기반으로 한 상품이 강화돼 가히 ‘데님 르네상스’로 불리울만하다. 지난 95년에는 남성캐주얼 착장의 50%이상이 진팬츠로 대표적 하의류였으나 97년부터 3년간 감소했다. 2000년을 저점으로 다시 그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영층의 선호를 얻고 있다. △힙-합 시장의 한계와 시장 재도약: 스포츠 & 힙합이 지속 될것으로 전망되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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