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신창무역(대표 강일찬)이 경기도 양주군 은현면 도
하리에 대지 1천1백평, 건물 2천3백평 규모의 신공장
건설을 마치고 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총 30억원을 투자하여 벨로아, 나이렉스, 망사등 직물가
공을 위해 설립된 이 신공장은 선진국형 2개동 건물과
각종 최신 설비를 갖춰 놓고 있다.
월 1백만야드의 생산가공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 공
장은 기모기, 텐타등 주요설비와 함께 특히 1억여원을
투입하여 위더스엔지니어링으로부터 공장전산화를 위한
검사 통합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품질관리에 완벽을 기
하게 됐다.
「지난해 IMF체제하의 경기불황속에서 막대한 자금을
들여 공장을 짓는다고 하자 주위에서 시기적으로 적합
치 않다며 많이 말렸습니다.」
공장건설에 대해 주변의 반대도 많았다고 말하는 이 회
사 강일찬 사장은 향후 공장운영에 대해 나름대로 갖고
있는 노하우를 살려 알찬 회사로 키워나가겠다는 자신
감을 펼친다.
10여년간 직물오퍼에만 주력해온 강사장은 지난해 1천
만달러를 수출했는데 이번 자가공장을 보유하게 됨으로
써 금년도 수출목표를 1천5백~2천만달러로 잡고 있다.
중국, 베트남을 비롯하여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등 동
남아지역에 각종 가공직물을 전량 수출하게 된다고 설
명하는 강사장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함께 납기를 정확
히 지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신뢰받는 업체로 강한 이
미지를 심어주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다.
「이제는 어설픈 제품으로는 대외 경쟁력에서 뒤처지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품질로 승부를 걸 계획입
니다. 그래야 수출단가도 더 많이 받을수 있게 되지
요.」
이를 위해 강사장은 버는만큼 일정금액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별도 연구개
발팀을 구성하여 공장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특히 종업원들의 복지에 남달리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강
사장은 공장내부 시설을 종업원 위주로 설계, 내집같은
분위기에서 근무할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한 50여명이 기거할수 있는 기숙사 시설도 최신식으
로 꾸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 공장은 저 개인 것이 아닙니다. 나중에는 종업원
들에게 물려줄 생각입니다.」
사욕이 없는 한편 부채도 전혀 없기로 널리 알려진 강
사장은 공장건설에도 은행등에 융자를 받지 않고 순수
자기자본으로 지었다.
따라서 금융부담이 없어 보다 안정된 조업을 할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제품 개발에 더욱 힘을 쏟을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벽한 성격의 소유자로 正道만을 고집해온 강사장은
그동안 회사를 운영하면서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준 여
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완구생산업체인 단우실업
에 대해 깊은 고마움을 표시한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