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물류시스템 통한 수출마케팅안정성에 기반을 둔 상가 운영
패션몰 과포화 상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의정부, 일산, 부천, 광명, 주안, 부평, 수원등지에 20여개가 넘는 패션몰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에 위치한 패션몰은 서울상권과의 확고한 차별화가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다는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내달 30일 안양에 오픈 예정인 ‘더존(THE ZONE)’ 역시 ‘차별화’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특히 안양은 서울과 위치가 가깝고 브랜드 할인 아울렛 상권과 공동 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하상가가 강세를 띄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이유로 일각에서는 “안양에 패션몰 업태가 정착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더존’은 이를 의식, 안정성에 기반을 둔 마케팅 차별화를 운영 계획으로 세웠다.
더죤 분양 관계자는 “개발비가 없는데다가 분양가가 저렴한 장점과 임대책임 보장제를 시행해 투자자들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면서 “분할 등기 방식으로 완전 소유권 이전등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분양에 있어서의 안정성보다는 무엇보다도 입점 상인들에게 확실한 믿음을 줄수 있는 운영상 안정성이 절실하다.
이에 이 회사 관계자는 “각종 이벤트를 통한 내수와 수출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과 전매장에 대한 창업지원이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가구성
지하 1층은 액세서리, 수입명품, 잡화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더존은 지하 1층에 유명 브랜드를 입점시키는데 총력을 쏟고 있어 상권내 명물로 자리잡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지상 1층에 영케주얼과 여성복이 지상 2층이 남성정장, 캐주얼, 힙합, 유니섹스 케주얼 등 토탈 패션몰을 지향한다.
3층의 식당가와 4-6층에는 멀티플렉스 등 입점이 결정된 더존은 엔터테인먼트 패션몰을 표방한다.
구좌당 2평 내외의 500여 패션점포는 오픈 매장으로 구성돼 백화점식 운영을 추구한다.
▲마케팅 전략
마케팅에 있어 외형에 화려함보다는 전문마케터에 의한 경영을 선보이겠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수출계획.
해외 물류를 직접 연결해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이 시스템은 가격경쟁의 우위와 판매처 다변화를 꾀하는 전략이다.
해외 생산, 내수판매와 국내 생산, 해외 수출의 흐름을 해외물류시스템으로 묶는다는 게 이계획의 핵심이다.
내수에 있어서는 각종 이벤트와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n 세대 패션몰을 지향하는 더존은 상설 이벤트 공간을 통한 다양함을 제공하고 삼진아웃제도등 대 소비자 서비스제고를 강화한다.
▲상권
중앙시장 근처 1번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안양의 패션 상권의 핵심중에서도 핵심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유동인구만도 50만명으로 추정되는 이 상권은 지하상가와 아울렛 상권과의 경쟁이 관건.
특히 지하상가는 전통적으로 논브랜드 패션중심지로 지역 인지도가 높고 유동인구 역시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이다.
결국 더존이 안양의 유명 패션몰로써 위상을 굳히기 위해서는 인근에 있는‘제페’등의 패션몰과 하나의 패션몰 상권을 이룰수 있는 마케팅이 병행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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