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타 모시기 과열경쟁·효과저하 극복 차원
캐주얼 업계에 문화 마케팅을 통한 이미지 극대화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그간 ‘빅스타 모시기’ 과열경쟁으로 치닫았던 마케팅 전략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문화 마케팅’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
이는 그 브랜드가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적 요소를 이미지로 풀어내거나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의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빅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이 브랜드 인지도 확장과 이미지 제고에 한몫을 하면서 캐주얼 업계의 거의 모든 브랜드들이 스타마케팅을 추진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스타마케팅의 문제점들이 속속 들어나면서 캐주얼 업계에서 브랜드 차별화로 문화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써어즈데이 아일랜드’는 ‘플래피’문화를 인식시키면서 그들의 문화를 보여주기 위한 카탈로그 형식의 책을 만들었다.
제품과 함께 영화, 음악에 관한 글도 실었으며 이를 CD로 제작해 회원중심으로 증정,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스포츠 리플레이’는 이번 겨울 기능성 스노우복을 선보이면서 스노우보드에 관한 다양한 문화를 소비자와 공유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자체제작한 CD에 스키, 리조트 할인권을 제공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이 스노우 보드에 대한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마련으로 매니아들을 공략하면서 대중에게도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라디오 가든’또한 모델 송승헌이 중국한류열풍과 더불어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브랜드 문화를 알리는 문화 마케팅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스타에 대한 투자 비용을 절감해 제품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니’도 차태현을 앞세운 마케팅에서 아이비리그를 표방하고 이미지를 전달하는 차별 마케팅으로 롱런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티피코시’도 카탈로그 촬영에 악기를 등장시키고 컬쳐매거진에 협찬하는등 음악적 요소를 가미한 문화 마케팅으로 대중들을 끌어들이면서 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는 브랜드들은 컨셉과 맞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회원관리에도 집중투자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어필, 소비자들의 문화속으로 침투해가고 있다.
/윤혜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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