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기획·출시’ 퀵서비스 강화소비자 니즈 즉각 대응…편안한 공간 연출
IMF 이후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도매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삼익패션타운은 가장 빠른 신제품 출시 전략으로 도소매상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김정옥 연합상우회장은 “도매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품력이 중요하다. 패션은 남보다 앞서 리드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므로 앞선 유행 분석과 신제품 출시가 요구된다. 이에 삼익패션타운은 매달 제품 개발을 독려, 타 상가보다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겨 선보이고 있다.” 고 밝혔다.
삼익패션타운은 한 건물에 숙녀복, 아동복, 남성복, 구두, 잡화 등 다양한 상품구색을 갖추고 있어 도매뿐 아니라 소매상가로서의 기능도 병행할 수 있다.
따라서 도매상뿐만 아니라 재래시장을 찾는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원스톱 쇼핑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점포 대다수가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신속한 피드백을 자랑한다.
신제품을 출시하고 매장내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체크하여 추가 생산 시 즉시 반영, 소비자들의 욕구에 가장 부합하는 제품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자가 생산 시스템은 일부 체형의 맞춤까지 할 수 있어 고객서비스의 한 일환으로 기여하고 있다.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삼익패션타운은 남대문 시장 내에서도 고객 서비스가 돋보이는 상가.
상품의 교환이나 환불은 물론이고 고객의 여론을 반영하여 상가를 개별 체크, 상가내 고객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있다.
▲상가구성
지하 5층 지상10층 연건평 6천 4백평 규모의 삼익패션타운은 총 1천 5백여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특히 한 건물에 숙녀복, 아동복, 남성복, 구두, 잡화 등 대부분의 구색을 갖춰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것이 특징.
지하 1층 악세사리, 1층 포핀스 아동복, 2층 타운뉴스 숙녀복, 3층 모자이크 숙녀복, 4층 악세사리·잡화, 5층 엘보디오 남성복, 6층 삼익구두백화점, 7·8층 상설할인매장, 9층 식당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6층의 구두매장은 남대문 시장내 유일한 구두전문 백화점으로 유명하며 9층의 식당가 및 대중 사우나는 지방 도소매상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낡고 불편한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삼익 패션 타운은 전층 에스컬레이터 운행 및 5백 여대의 주차시설을 갖춰 현대적인 쇼핑몰 이미지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
삼익패션타운은 타 상가보다 빠른 신제품 출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최근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아 신제품 출시 일정을 늦추는 상가가 느는 반면 삼익패션타운은 이에 상관치 않고 매달 신제품을 개발, 소비자들에게 패션리더로서의 면모를 인식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대다수 점포가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어 제품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체크하고 보완하는 피드백이 신속하다.
따라서 빠른 상품 회전력을 바탕으로 도소매상들의 양적수요와 질적수요을 충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시즌별로 이벤트를 겸비한 대대적인 사은품 행사로 고정고객을 관리하고 남대문을 찾는 소비자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상권
남대문 시장 중심에 위치한 삼익패션타운은 토털 아이템의 쇼핑센터로써 위상을 재정립하고 있다.
삼익패션타운은 아동복, 악세사리, 30대 이상의 신사·숙녀복이 강세품목으로 상가를 구성하고 있다.
즉 남대문 시장의 모든 특화상품이 한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상가와 차별을 두고 있다.
한때 거대한 규모와 최신 시설을 갖춘 패션몰 메사의 오픈으로 삼익패션타운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으나 메사가 소매 위주로 자리잡음에 따라 지방 도소매상들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도매상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신미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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