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사, 경쟁 치열·차별화진전…마그넷 ‘완구 매장’ 단장
유아복 전문 브랜드사들의 대형 할인점들과의 전략적 제휴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형 할인점들의 경쟁도 치열, 차별화가 급대두 되고 있다.
아가방은 지난 8일 홈플러스와의 제휴로 할인점 전문 브랜드인 ‘베이직 엘르’를 런칭했다.
‘베이직 엘르’는 ‘엘르뿌뽕’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며 모던하고 심플한 감각을 위주로 전개한다.
의류 라인을 New Born에서 토들러까지 출시, 용품 비중보다 의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가격대는 라이센스의 80%선을 유지하며 생산, 물류, 마케팅, 인테리어의 아웃소싱으로 발생한 이익을 제품에 재투자해 할인점내 고급브랜드로 정착한다는 전략이다.
또 이에프이는 ‘압소바’내 별도 사업부를 마련하고 할인점 전문 브랜드 런칭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복 전문 브랜드사들은 포화상태인 백화점 유통 대안으로 할인점 공략을 전략화하면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할인점과의 제휴를 선호하는 추세.
롯데마그넷은 유아의류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타 할인점과 달리 완구 전문 매장으로 차별화, 고급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그넷은 완구 및 용품 전문 매장인 ‘토이자러스(Toys R Us)’사와 계약을 마치고 내년 2월부터 롯데 마그넷 전점에 입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2월 MD 개편시 롯데 백화점 유아동 매장에 영업중인 완구, 용품 매장을 철수하고 롯데 마그넷으로 이동시킴으로써 롯데 마그넷의 한 층을 완구 전문 매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토이자러스’는 대형 완구 및 용품 전문 토틀샵으로 전세계 1,578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한해동안 110억 달러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삼성 홈플러스는 2004년까지 전국 40개점을 확보할 예정이며 유아브랜드들은 3-4개로 정예화해서 선별된 브랜드만 전개할 것이라 밝혔다.
/황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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