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프로젝트 가시화
밀라노프로젝트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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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프로젝트 추진 원년에 접어들자마자 문희갑대구 시장이 전면에 나섰다. 흐트러진 업계 여론을 추스른다는 의미 외에 밀라노 프 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한 방안의 하나로 문시 장은 市가 주축돼 대구지역 섬유산업육성추진위원회와 전략기획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문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문시장이 사실상 양대 추진위 원회의 위원장직을 맡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이 어서 주목된다. 문희갑대구시장은 18일 12시 대구프린스호텔에서 직물, 염색관련 단체장 및 대표와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 히고 市가 나서 밀라노 프로젝트추진의 구심체를 구성 할 것인 만큼 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문시장이 이날 밝힌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방 안은 먼저 사업추진을 위해 15명 안팎의 국·내외 섬유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전략기획위원회를 구성,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섬유산업육성 추진위원회(단체장 중심)가 넘겨받아 사업을 조정, 통제해 나가겠다는 것. 이같은 추진 청사진은 분명한 사업구심체를 구성할 뿐 아니라 업계전체의 목소리를 한 곳으로 모을 수 있어 밀라노 프로젝트 17개 사업을 상호 연계, 효율적으로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문시장은 『아무리 좋은 계획도 업계가 화합하 지 않으면 성과를 거둘 수 없을 것』이라며 『직물과 염색은 구태한 반목에서 벗어나 대화합의 장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참석한 단체장 및 업체대표는 『시의 사업추 진방침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며 그 동안 직물-염색간 의 반목의 골에서 벗어나 화합된 목소리로 밀라노 프로 젝트에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이로써 총 6천8백억원이 투자되는 밀라노 프로젝트는 대구시가 주축이 돼 업계의 화합을 바탕으로 강도 있게 추진케 됐다. 또, 그 동안 지적돼 왔던 17개 사업의 스트림별, 과제별 공조체제 구축도 자연스레 가능케 됐다. 대구시는 이달중 추진위원회와 기획위원회의 구성을 마 치고 상견례를 겸한 1차 회의(26일 전후)를 마련, 밀라 노 프로젝트 추진의 기본틀을 잡아 나갈 방침이다. <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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