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0억원 전액 부채상환마산 공장도 추진중
경남모직(대표 조상희)은 지난 28일 본사건물인 한효빌딩을 600억원에 매각, 부채상환에 사용한다.
경모는 지난해부터 건물매각에 노력해 왔는데 미국의 투자회사인 리만브러더스社사와 협상이 완료돼 매각이 결정됐다.
한효빌딩은 한효건설명의로 되어 있으나 경모가 최대 주주로 되어 있으며 경모가 건물 담보로 대출 받은 금액이 200억원 정도이므로 이 건물이 매각되면서 대출금 200억원도 자동으로 상환하게 됐다.
이에따라 경남모직은 서울사무소를 지난 11월 26일 마포구 마포동 33-1 대농빌딩 14층으로 이전했으며 전화 및 팩스번호는 변경 없다.
또한 경모는 본사건물매각 외에 마산공장부지의 매각도 추진중인데 마산공장은 4만 8,500평으로 공지지가가 130만원이므로 약 6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부채상환에 가장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산공장은 방적설비 1만 1천추가 가동되고 염색공정도 하루 1천 5백㎏캐퍼가 운영중이다.
따라서 방적설비1만1천추를 가동할 수 있는 1만 5천평 규모만 남기거나 공장부지를 축소하여 이전하는 등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편 경모는 지난해 보다 매출액이 약 112% 성장한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고 3/4분기실적이 380억원으로 금년목표 500억원 매출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3/4분기 실적만으로도 지난해 대비 270%증가한 34억원에 달하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같은 매출증가는 그동안 직물판매위주에서 직사 및 편사 등 원사판매를 활성화시켜 기존의 직물판매와 더불어 원사판매의 실적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중국청도 공장은 소모편사에서 소모직물생산이 가능하며 임방, 임직, 임염등 중국 내에서의 생산라인 대행역할을 진행하면서 생산의 한축을 담당하여 매출증대에 기여하고 있어 경모의 경영정상화가 한걸음 빨라질 전망이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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