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현 사장, 미래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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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책임경영·초고속 성장끊임없는 변화추구…해외 생산기지 구축섬유산업 2천억원 돌파 ‘눈앞
무역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는 미래와사람의 전병현 사장. 고려대학교 법과대학·대학원과 하버드 Law Scool을 졸업한 변호사 출신의 전병현 사장은 지난 96년 11월 미래와 사람의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초고속 성장을 주도했던 주인공이다. 미래와 사람은 평균 매출 성장이 매년 20%에 이르고 올해는 처음으로 섬유사업 부문 2,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내실있는 기업. 미래와사람의 고속 성장 배경은 무엇보다도 전병현 사장이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했기에 가능했다. 현재는 일반화된 해외공장 진출을 이미 87년도부터 눈을 돌린 미래와 사람은 도미니카 공화국을 비롯해 온두라스, 아이티, 중국 등에 생산기지를 두고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대 투자규모를 자랑하는 도미니카 공화국 봉제공장은 현지 수출촉진과 고용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도미니카 공화국은 전병현 사장에게 3인국부공로 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한 해외 공장가동은 고품질, 납기준수, 제품개발 측면에서 큰 성과 거뒀다. 이같은 성과는 Wal-mart와 Swire & Maclaine Group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지난 98년 각각 The International Supplier of the Year와 Best Business Partner 선정으로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최근 본사를 서울에서 천안으로 이전한것도 미래와 사람의 끊없는 변화 노력의 일환. 정부의 지방화시책에 따라 올해 초 이전을 단행한 미래와 사람은 이를 통해 천안의 우수한 입지조건의 활용과 세제 및 금융상의 혜택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미래와사람은 이곳 입지를 2003년 부분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 전철의 첫 정차역으로 서울의 테헤란 벨리와 대전의 대덕연구단지를 잇는 축선 역할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본사이전은 최근 정부에서 2002년말까지 본점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세제와 금융상 혜택을 부여한다는 관계법령 개정을 최대한 활용함과 동시에 기존 섬유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사업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장기적 포석이 깔려있다. 이는 지난 99년 의욕적으로 개발에 착수한 스타링크시스템이 개발 완료 단계에 있어 본사와 해외공장 및 바이어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같은 미래와 사람의 ‘앞서가는 미래 경영’을 이끌고 있는 전병현 사장은 스피드와 책임경영에 바탕을 둔 상하간 커뮤니케이션 확립에 총력을 쏟고 있다. 또 정도 경영을 추구하면서 직원들간 믿음과 신뢰가 한층 배가됐다. 이번 무역의 날 대통령상 수상 소감을 “30년 가까운 회사의 역사동안 부단한 노력을 통해 회사 발전에 이바지 해온 직원들의 공로가 크다”고 말하는 전병현 사장의 직원에 대한 믿음은 분명 미래와 사람의 주요 경쟁력임이 틀림없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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