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상희, 경남모직 사장
[인터뷰]조상희, 경남모직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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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긴축 경영…정상화 기반 조성경남모직, 법정관리후 구조조정 지속 단행전직원 고통분담…안정 궤
경남모직(대표 조상희)은 지난 달 28 본사건물인 한효빌딩을 600억원에 매각, 200억원을 부채상환에 사용했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후 계속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해 왔으며 지난달 본사건물매각으로 200억원의 부채를 상환했다. 이에 따라 경남모직은 서울 서울사무소를 지난 11월 26일 마포구 마포동 33-1 대농빌딩 14층으로 이전하고 더욱 긴축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이러한 초긴축으로 영업이익을 달성하는데 조상희 대표가 자리하고 있다. 다음은 조상희 대표와 인터뷰내용이다. -법정관리 이후 어떻게 대처했나. ▲처음에는 1년 6개월 동안 마산공장에서 먹고자며 종업원들과 대화하며 문제점을 풀어가는등 종업원과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 종업원들을 안심시켰으며 이제는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와 있다. -아직도 넘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아는데 ▲ 사실 이번 본사매각은 부채비율감소의 시작에 불과하다. 현재 마산공장부지의 매각도 추진중인데 마산공장은4만8500평으로 공시지가가 130만원이므로 약 6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부채상환에 가장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마산공장이 위치한 지역이 마산자유무역지역의 구역 확장에 포함될 것이 가시화 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편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봉암공단내 한진중공업 마산조선소와 경남모직 부지를 둘러보고 관리원으로부터 입주기업 현황 및 추가지정 필요성 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내년 3∼4월께 용역 결과가 나온 뒤 구역 확장이 결정될 경우 오는 2003년께 부지 매입 예산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영철학은. ▲나는 경영자 아닌 사원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회사발전에 대한 연구에도 앞장서야 하며 경영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토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노사문화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로자도 직장을 생활의 터전으로 인식하고 주인의식으로 소사장적인 사고를 해야 할 것입니다. -주인의식을 갖으려면 노력의 정당한 대가를 배분해야 하는 것 아닌가. ▲고통을 함께 하여 결과가 나오면 그 열매에 대하여 직원들과 나누는 것은 공정해야 한다. 따라서 공정한 기준을 마련 10개의 열매가 발생하면 1/3은 미래를 위해 비축하고 1/3은 신규설비에 투자하며 1/3은 직원복지를 위해 배분하는 방식을 취하겠다. -앞으로 계획은 ▲지금까지 내실을 다지는 기간 이였다면 앞으로는 소비자가 인정하는 회사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매장겸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중인데 백화점보다는 자체직영점 운영을 확대해 고객서비스를 확대하고 캐주얼경향에 맞추어 숙녀복개발을 확대하며 한일합섬과 라이오셀혼방제품 개발에 노력하는 등 신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경모는 지난해 보다 매출액이 약 112% 성장한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고 3/4분기실적이 380억원으로 금년목표 500억원 매출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3/4분기 실적만으로도 지난해 대비 270%증가한 34억원에 달하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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