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격차 ‘우려’ 판매력저하 ‘대비’
유럽 브랜드들이 각국의 외국 봉제기지로 들어가는 자제의 균일도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이를 관리하는 별도의 업체로부터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선진국 브랜드들이 이와같은 방식의 생산을 선호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OEM봉제업체들의 경우 의류에 사용되는 원단부터 각종 원부자재까지 자체 구입해 제품을 생산하지만 이럴 경우 완제품이 생산된 곳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나타나 엔드유저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생산단가를 가급적 낮추기 위해 OEM봉제업체들이 가격이 저렴한 원부자재를 사용함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소재 역시 불분명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이유로 선호하고 있다.
바이어들이 시즌별 트랜드와 가격대를 제시하면 원부자재 공급업체는 생산이 가능한 업체를 선정 각국의 봉제공장으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원단, 지퍼, 단추, 라벨, 심지 등 각 업체별로 접촉 원부자재를 생산공장에 공급하는 방식을 써왔다. 그러나 이들업체들의 생산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해 완제품이 만들어졌때 클레임 위험 크다.
유럽의 레벡, 컬럼비아스포츠 인도네시아 공장으로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어패럴테크 김정욱 사장은 “모든 원부자재를 일괄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줄고 책임소재가 명확해 유럽 유명브랜드들이 선호하는 것 같다”면서 “가급적이면 한국산 원부자재를 사용할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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