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익 60억 ‘고효율’ 자랑가죽의류 ‘기획력’ 탁월…바이어들과 유대강화
99년 5,442만불, 2000년 1억불 돌파에 연간 당기순이익 60억원 이상의 고효율을 자랑하는 나자인. 가죽의류 수출업체인 나자인(대표 이규용)의 급성장 배경은 바로 ‘기획력’에 바탕을 뒀기에 가능했다.
20여년에 걸친 오랜 기술노하우에 디자인력을 배가시켜 최근 2-3년새 세계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나자인은 시장의 흐름에 맞는 소재와 스타일을 연구하는 자체 개발실을 운영하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각국 시장의 패션동향과 소비자 취향을 파악해 이에 맞는 최적의 스타일과 소재를 제안, 고객사의 성공에 주력한다는 나자인의 경영방침은 업계의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바이어 니즈에 부합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새로운 경쟁력으로 지목되고 있는 기획력 강화 전략은 미국의 Saks, Dillard`s, JC penney, Nordstrom, Guess 등과 유럽의 Koenig, Milestone, H&M, Off set 등의 대형 바이어와 오랜 관계를 유지시키는 비결이다.
물론 나자인의 기획력은 기술력에 기반을 둔 것은 물론이다.
중국 천진에 자리잡고 있는 피혁과 봉제공장은 일 생산 케파가 혁의류 3,300 PCS, 원단 72,000 SF에 달하는 일괄 생산시스템을 완비했다.
한 장소에서 원단에서 의류까지 일괄 생산하는 시스템은 짧은 납기와 다양한 생산품을 즉시 생산하는 것은 물론 물류비 절감효과를 불러와 시장 대응력이 한층 강화됐다.
나자인 성공비결은 독특한 경영방침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나자인 직원은 경영활동의 기본지침으로 ▲고객제일주의 ▲최상의 질 추구 ▲핵심가치 중심경영에 있다. 특히 핵심가치 중심경영은 나자인과 관련된 모든 당사자간 윈윈과 관련이 있어 특색있다.
나자인은 고객가치 증진, 인재 발전 지원, 주주와 투자자의 합리적 수익보장, 공급처 이익 고려 등에 가치를 둠으로써 재화창조가 발생한다는 관점이다.
이 회사 이규용 사장은 “나자인의 핵심가치 중심 경영 정책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건실한 기업으로 탄생하는 시발점이 되는 의식이기도 하다.”고 강조하고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기업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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