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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유명상표에 맞선 고유브랜드의 명품화작업이
중소전문업체에 의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카디날」「아더딕슨」등 대기업대형브랜드들에 이어
최근 「빌리디안클래식」「크라시」등 중소기업고유브
랜드들의 명품화가 가속화돼 해외브랜드에 버금가는 품
질경쟁력 쌓기가 한창이다.
신사복전문업체인 가남물산의 경우 30년 생산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 비접착을 위한 첨단기계설비를 완료하고
소프트하고 가벼운 명품신사복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
다.
이 회사는 주력브랜드 「빌리디안」에 이어 「빌리디안
클래식」으로 차별화된 고품격라인을 올 추동에 런칭함
으로써 해외상표일색인 고가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역시 드레스셔츠부문에서 30년간의 노하우를 축적한 한
독어패럴은 「크라시」의 명품화를 급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한독은 최근 기술발전을 위해 기존의 봉제라인을
재정비하는 한편,최고급소재와 시즌별 1백80여스타일의
제품을 다품종소롯트식으로 개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
라 G.FERRE와의 파트너쉽 구축으로 선진국형 패션셔
츠를 제안한다. 오는 2천3년까지 최고 브랜드로서 고객
만족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여성복「아다인」「쉬즈미스」를 전개하고 있
는 인동어패럴은 사이즈별 실루엣이 최대한 매끄럽고
고급스럽게 연출될수 있도록 베테랑급 전문인력을 영입
한 생산라인을 재정비해 해외선진국형 여성패턴을 재현
할 계획. 명품화에 나선 중소기업들의 공통점은 각각
자체생산라인가동으로 오랜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으며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는데 있다. 더
불어 해외브랜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그간 인지도
를 얻어 온 고유브랜드로 명품화를 실현하려는 의지로
분석할 수 있다.
관련업계는 최근 30년 상당 노하우를 축적 청·장년층
에 접어드는 중소기업들이 오랜 토대를 바탕으로 이 같
은 패션선진화와 자가브랜드의 명품화에 매진하고 있는
것은 한국패션시장 발전에 5바람직한 향방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