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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급변·소비그룹 다각화”‘분명한 컨셉·수익성제고’ 지향 적정 유통채널 택해야…
2002년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패션업계가 적극 대응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백화점의 고급화 △가두점의 대형화 △할인점의 급속한 확대 △상설타운의 전국화등 유통환경이 급변하고 소비자그룹 또한 다각화되면서 업계는 외형성장보다는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대응능력을 갖춰야 할 때다. 본지는 2002년의 핵심 화두가 될 ‘유통대변혁과 업계 대응전략’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특히 각 업종별 지난 한해 유통의 변화를 짚어보고 새해를 전망함으로써 전체적인 변모의 움직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전망 있는 브랜드나 성공사례를 분석, 새해 업계 유통전략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지난 2001년은 전년대비 0.3%대의 성장으로 시장 정체성을 보였으나 2002년에는 양극화에 따른 고소득층 주도 시장유지로 3%대의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총 18조 4천억원의 규모를 이룰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삼성패션연구소 발표자료) ◈시장 상황 의류시장의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둔화돼 왔으며 특히 소비지출부문에서 ‘의복기여부문’은 현저히 약세를 보인다. 지난 96년은 7.4%, 97년에는 6.6%. 98년은 5.4%, 2000년은 5.7%로 작년 2/4분기에는 5.7%로 집계되고 있다. IMF이후 반등적인 성장세로 의류시장이 지난 2년간 크게 성장했으나 2001년부터는 세계적인 경기하향으로 시장 성장력의 둔화조짐이 뚜렷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기적 시장불안정시기에는 안정위주의 경기 진작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공격적 시장확대보다 시장내 점유율확보 및 미래를 위한 투자가 적절한데 특히 미래지향적 투자전략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생산자 중심에서 고객중심으로 매출규모위주에서 수익성위주로 불륨형 브랜드에서 캐릭터가 분명한 개성있는 브랜드로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실행돼야 한다. 이러한 전제조건을 충족시키듯이 올해 50여 신규브랜드들은 일제히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확고한 컨셉을 내세우고 있음을 볼수 있다. 이 가운데 소비의 양극화, 유통의 양극화, 매장의 대형화와 종합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따른 업계의 대응전략이 절실하다 하겠다. ◈유통다각화 패션유통은 백화점과 대리점 중심의 양극체제가 선진유통시스템 도입에 의해 한계에 봉착함에 따라 사업다각화와 대형화, 지역밀착화등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또한 백화점, 할인점, 동대문식 대형쇼핑몰과 같은 중대형 유통업체는 급격히 증가하여 가두점 숫자의 2-3배를 능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유통은 고가중심의 백화점과 중가를 취급하는 대리점과 전문점, 저가의 실용제품을 취급하는 대형할인점, 재래시장 및 대형쇼핑몰, TV홈쇼핑, 인터넷 쇼핑몰등으로 다각화되고 있다. ▲백화점은 불황에 따른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심화로 고소득층 소비가 증가하면서 현대, 신세계, 롯데백화점중심으로 시장점유가 확고해진 상태다. 백화점의 명품화와 고가브랜드위주의 정책에 따라 대형, 유명브랜드사들은 “고급화와 토틀화”로 대응하고 있다. 남성복과 여성복은 고가격대 비중을 현저히 확대했고 특히 시가 백만원을 넘는 럭셔리 명품지향 상품을 속속 출하하는등 내셔널브랜드사들의 직수입을 겨냥한 차별 마케팅이 확고해 지고 있다. △남성복은 고급제품비중을 총 물량의 30%이상 많게는 60%까지 가져가고 내셔널 빅브랜드들은 60만원대 이상의 상품에서부터 90-110만원대의 수트등 ‘명품화’를 통한 고급이미지강조에 주력하고 토틀화는 물론 캐릭터성향을 키워 감도까지 동시충족에 나서는등 뚜렷한 움직임을 보인다. △여성복은 ‘블랙라벨’ 돌풍이 불 정도. 또한 캐릭터 브랜드들의 제품력 및 마케팅력이 ‘중무장’의 수준을 이뤄 ‘럭셔리’ ‘고감도’에 목숨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또 백화점의 여성복 주 소비층이 20대로 낮아지고 패션전문점의 영층 유입이 확대되면서 한층 젊어질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절대적인 판매물량이 줄더라도 고급화에 따른 객단가 상승등으로 외형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백화점유통측의 전략에 따라 여러 가지 신장요소도 보여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평가다. △스포츠의 경우 올 S/S의 MD개편에 있어 축소할 것으로 알려지자 한층 고급화해서 살아남느냐 대형 마트나 멀티샵으로의 재편을 서둘러 준비하고 있다. 캐주얼은 백화점측이 멀티플라자나 유니섹스 캐주얼존을 강화하면서 입지구축에 주력할 움직임을 보이는 한편 로드샵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패션잡화의 경우 백화점내에서 ‘명품화, 토틀화’를 착실히 진전시켜 왔지만 새해 들어 상위권브랜드와 그렇지 않은 브랜드들과 현저한 격차가 벌어질것으로 보인다. 라이센스 브랜드들의 고급화지향이 한층 심도있게 진행되며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로드샵으로의 관심이 커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할인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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