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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 단일통화 유로의 출범과 달러의 약세, 주가
폭등등으로 막을 연 99년.
세계 경제를 견인해온 미국은 개인소비도 탄탄하고, 올
해도 2%정도의 GDP(국내총생산)성장을 할 수 있는 소
프트 랜딩설이 많지만, 작년 후반에 일어난 헷지 파운
드 위기에서 나타난것처럼 버블경제의 한계를 지적하는
설도 적지 않다.
이미 경기확대의 최종국면에 들어섰다는 견해가 강하지
만, 특히 아시아와 러시아의 경제 위기에 파편이 튀고
있는 중남미의 동향으로 미국경제의 흔들림이 표면화된
듯하다.
NAFTA(북미 자유무역 협정에 의한 각나라의 블록화
는 섬유산업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와 미국의 의류품
수입에서는 아시아 이탈과 멕시코, 카리브해 전역으로
이동되고 있고,
아시아 공급국간의 경쟁도 한층 격화되어가고 있다.
통화통합의 프로젝트가 일단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유럽은 문자 그대로 보더레스한 투자 전략이 활발해지
고, 달러에 이은 기축통화의 기대와 함께, 경제의 파급
효과도 크다.
단, 참가 11개국의 경제조건에는 큰 차이가 있어 통일
운영에 불안재료가 없는 것도 아니다.
전반적으로 경기는 침체국면에 들어있어 섬유 소비의
신장에 과다한 기대는 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혜.
북미와 같은 블록화가 진행되고, 섬유도 순 수출과 함
께, 동유럽과 북 아프리카등 주변 지역에서의 공급 거
점대책이 진전하는 해가 될 듯하다.
한편, 아시아 경제는 태국과 한국의 통화및 주가동향은
안정세를 확보, 최악의 사태는 면한 듯 하지만, 인도네
시아의 경제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하다.
중국은 작년 후반부터 수출감소가 한층 현저해져서
7~8%의 경제 성장은 어려울 것이며, 6%정도의 신장에
머물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인민 元절하의 향방은 초
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통화하락으로 강화된 수출경쟁력을 배경으로 각국 모두
유럽쪽의 섬유 수출은 호전되고 있지만, 일본쪽의 부진,
특히 미국 한나라에 집중되는 경쟁의 격화, 쿼터대책등
으로 작년 후반부터 약간 떨어지고 있으며, 아시아의
섬유수급은 밀수단속등의 강화로 위축된 중국의 동향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