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화에 대한 소비자의 패션마인드가 급상승하면서 해외명품과 국내브랜드들은 ‘더욱 감도있게, 더욱 럭셔리하게’라는 구호를 부르짖고 있다. 세계적으로 전통과 품질로 유명한 해외명품과 함께 국내 패션잡화 브랜드의 감도는 물론 밸류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젊은층 사이에서 ‘L세대’, ‘보보스족’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그 수요층도 점차 낮아지고 다양해지고 있어 해외 명품은 물론 국내 잡화 브랜드들은 신수요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러한 소비자들은 의류에 비해 착용횟수가 많고 브랜드 표현이 쉬운 패션 잡화 아이템을 적극 선호하고 있어 관련업계 시장이 날로 활성화되고 있다. ‘L 세대(Luxury Generation)’와 ‘보보스족’은 각각 ‘Luxury’와 ‘부르주아, 보헤미안’에서 파생된 단어. 그만큼 고급스럽고 고가의 제품으로 자신을 표현하는데 명품을 내세우고 있다. 유학과 잦은 해외 여행으로 패션감각이 높아진 소비자들이 자신의 품격을 나타내는 도구로 명품을 구입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도 그이유다. 명품을 찾는 국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글로벌 마케팅력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해외명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명품과 국내 패션잡화 브랜드들은 기존의 30대 이상 고객은 물론 20대의 젊은층까지 흡수해가고 있으며 국내 백화점 및 청담동 거리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 브랜드들은 가격 정책을 세분화하며 고가의 블랙라벨을 서둘러 출시, 명품족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유통망 다각화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상품으로만 승부하던 기존과는 달리 국내 패션 잡화 업체들은 마케팅력 강화에도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으며 고객 관리와 서비스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실제 소비자들은 필요구매가 아닌 패션과 자기 개성을 나타내기 위한 방법으로 패션잡화를 구매하고 있으며 패션잡지, PPL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트렌드를 인식하면서 패션 리딩 아이템으로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패션 잡화가 패션의 기본 아이템으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국내 관련시장은 럭셔리로 무장한 해외명품과 라이센스, 국내 브랜드들의 기획, 마케팅력 강화로 이번 한해 럭셔리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해 외 명 품 ▷새로운 젊은층 흡수 전력 ▷백화점내 입지 강화 기존의 ‘루이비통’, ‘구찌’, ‘페라가모’, ‘프라다’등의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국내시장을 강타한지는 이미 오래다. 국내 소비자들은 이미테이션으로 욕구를 충족시키기도하고 몇 달치의 용돈을 모아 한 아이템을 장만하면서 명품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을 하고 있다. IMF 이후 급격히 감소했던 수입명품들이 경제회복과 동시에 또 한차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의 백화점들은 밸류와 이미지 제고를 위한 고급화의 최대 전략으로 명품 유치작전에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명품들은 이제 소비자의 실생활에 가깝게 밀착되어지고 있다. 실제로 롯데본점은 ‘페라가모’와 ‘아테스토니’를 새롭게 입점시켰으며 지난 가을 전면 리뉴얼을 마친 롯데 잠실점은 1층의 수입명품 코너를 적극 확대했다. ‘구치’, ‘폴리니’, ‘브릭스’등의 해외 패션잡화 브랜드가 새롭게 오픈했으며 향후 ‘샤넬’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백화점은 가을개편시 ‘코치’와 장프랑코 페레’를 입점시켰으며 8월 오픈한 미아점에도 ‘코치’, ‘훌라’, ‘폴리니’가 오픈됐다. 특히 무역센터점은 명품을 선호하는 20대가 급격히 늘고 있는 점을 감안, 새로운 명품을 대거 보강할 계획이다. 신세계 백화점 또한 지난해부터 강남점과 본점에 명품을 대거 투입함으로써 차별 고급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주요 백화점의 고급화 정책이 확산되면서 해외 명품매장들은 그 영역과 타겟을 적극 확대해나가고 있다. ▼폴리니 -고급가죽 신발 의류 토틀화 -오해 국내 마케팅 활성화 전통적이고 고급스러운 패션잡화와 의류까지 선보이고 있는 샤폴(대표 이정은)의 ‘폴리니’가 올하반기 3개 매장을 신규 오픈하면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확실한 고객 서비스와 다양한 상품구성으로 매니아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폴리니’는 세계적인 마케팅력을 자랑하는 에펠그룹이 아시아권의 마케팅을 관리하면서 올해 브랜드 활성화가 예상된다. 전통적인 제품 생산을 담당하던 이태리 폴리니사의 제품을 확실히 마케팅할 전문기업의 집중 마케팅으로 국내 경영에도 활기가 더해질 것이라는 것.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명품 슈즈를 제안하고 있는 ‘폴리니’는 다양한 가방과 함께 액세서리, 가죽 의류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의류 마켓 테스트에서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는 ‘폴리니’는 엄선된 가죽으로 제작된 의류라인도 보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