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존도 탈피 ‘환경양호국’ 선호
‘캐나다를 주목하라.’
미국 의존도가 큰 국내 의류수출업계가 비교적 수출환경이 양호한 캐나다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스웨터류는 대 캐나다 의류 수출 신장세를 주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1년 11월 현재 쿼타소진 현황에 따르면 캐나다 지역은 약 5,440만M2의 쿼타를 소진해 전년 대비 115%가량을 달성했으며 금액은 약 1억 8,000만불을 기록했다.
수출금액이 전년에 비해서도 111.9%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이는 미국과 EU지역의 수출금액이 전년에 비해 각각 94.6%, 81.6%에 불과했던 점을 비추어볼 때 큰 상승폭이다.
또 채산성 악화가 수출업계의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시점에서 캐나다지역 의류 수출은 미국과 EU에 비해 채산성이 좋은편이라는게 업계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미국과 EU의 쿼타 승인기준 단가는 각각 전년대비 89.7%, 94.3%에 불과했으나 캐나다는 97%를 유지하고 있다. 또 對캐나다 의류수출의 신장세는 스웨터류가 주도하고 있다.
미국으로 주로 스웨터류를 수출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캐나다 지역으로부터 오더가 약 20% 가량 늘었다”면서 “올해 캐나다 수출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시장조사와 쿼타 및 바이어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1년 한국의 對 캐나다 수출품목에서 신장세가 두드러진 10대 품목중 인조섬유제의 스웨터와 유사한 의류(HS코드 611030)가 35%가량 증가를 보여 9위에 올랐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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