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섬유, 감염색 마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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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색 실용화 성공 ‘쾌거’항균 방취 탁월…침장·인테리어 업계 관심집중
최고급 마소재 전문업체 한수섬유(대표 임영훈)가 감염색의 실용화에 성공했다. 감염색은 7,8월에 덜익은 풋감을 으깨어 즙을 내서 강한 햇볕에 10여회를 반복하여 말리면 점점 진한 적갈객으로 변하는 제주도의 특산물. 파스텔 오렌지에서 다크 브라운계까지 자연스럽고 온화한 느낌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모아온 염색법의 하나다. 그러나 8월 한달이라는 한정된 작업기간과 일일이 사람 손을 거쳐야 하는 수작업 과정으로 인해 가격부담과 함께 원하는 컬러의 표출이나, 대량생산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한수섬유는 전통한복정도에만 적용되어 비즈니스적 메리트도 없어 보였던 감염색기법의 고품질 대량생산에 성공, 침장 인테리어업계에 크게 어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격은 천연염색 대비 50%정도의 가격이지만, 시와(주름)가 있는 것과 없는 것, 그리고 컬러의 농담 조절등이 가능하므로, 상품이 그만큼 다양한 것은 물론, 품질면에서도 천연의 그것과 손색이 전혀 없다는 것이 특징. 또한, 한수섬유의 감염색의 대량생산화 성공은 천연소재의 고급성을 보다 저렴하게 실현했다는 것에 일차적인 의의가 있지만, 감 특유의 탄닌성분으로 인한 항균, 방취, 아토피성 피부염 방지등의 특성을 갖은 환경친화적 소재로서 또다른 메리트가 있다. 실지로 자연주의적 의미와 함께, 피부와 직접 닿는 섬유를 개발해야 하는 인너웨어계나 침장계에서는 벌서부터 이 감염색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수섬유는 프린트접목이나, 보다 다양한 컬러와 패션성향상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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