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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컬러·디자인’ 생명블랙&오렌지로 캐릭터성 부각
-전국 16개점 오픈…‘대중화’ 이뤄 -中·베트남 등 해외진출 적극 나서 1997년 수입구제품 매장인 ‘꼴통’을 운영하면서 처음 시장에 들어왔고 현재는 전국 16개 매장과 중국, 베트남에 대리점 오픈을 앞두고 있는 스포츠 케주얼 브랜드 ‘스폴’의 박종철 사장. “구제매장을 운영하면서 시장 생리에 대해 많이 알았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브랜드의 필요성이 절실했습니다.” 박사장은 브랜드 필요성을 느낀 만큼 컨셉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확실한 컨셉이 없으면 브랜드로써 가치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박사장은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과감한 컬러를 사용했다. “블랙 앤 오렌지가 스폴을 대표할만한 컬러입니다. 브랜드의 균일화로 식상해 있는 신세대 욕구를 컬러로 충족시키고자 하는 의도였습니다.” 스폴의 브랜드 정책은 적중했다. 주요 에이지 타겟을 10대후반에서 20대초반으로 잡았던 스폴은 일부 매니아에게 인기를 끌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20-30대까지도 즐겨 찾는 브랜드로 자리잡게 된 것. 요즘 시장내에서는 ‘스폴 스타일’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중화가 이뤄졌다. “국내에서 스폴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것에 안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이제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싶습니다.” 현재 스폴은 중국과 베트남 등지로부터 브랜드를 앞세운 대리점 오픈을 제안 받은 상태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박사장은 단호하게 ‘기업화’를 강조했다. “상인들이 기업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장사’가 아닌 ‘비즈니스’마인드가 선행돼야 한다고 봅니다. 스폴은 준비가 되어 있고 이를 이룰것입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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