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보다는 ‘디자인’ 중점차별화로 시장내 입지 강화
-자유로운 컬러·유럽풍 스타일
-매니아·연예인이 주로 찾아
“남성복이라고 패턴에만 의존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남성복 전문업체인 At.han의 이강원 사장은 시장내 남성복들이 대부분 패턴에만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간파,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남성복을 선택한 이유가 단지 “틈새를 노리기 쉽기 때문”이라고 담담하게 대답하는 이사장은 뷰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디자이너출신.
디자이너 시선으로 시장을 바라 보았기 때문에 더욱 틈새가 크게 보였다는 이강원 사장은 “At. han의 제품들은 모두가 ‘자유’라는 디자인컨셉으로 탄생한 작품들입니다.
블랙을 베이직 컬러로 하고 기타 모든 컬러를 자유롭게 적용시키지만 이미지 만큼은 유럽풍을 고수하고 있습니다”고 말한다.
At. han 제품들은 컬러와 디자인이 도발적이고 캐릭터가 강하다 보니 ‘대중’보다는 ‘매니아’에 의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연예인은 At.han의 주요 고객이다.
“어느날 TV 3채널에서 동시에 저희 제품을 입은 연예인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 매장을 찾은 연예인만도 댄스그룹 신화, VJ 김형규, 가수 신해철 등 수십명에 이른다.
외형적 성장보다는 내실을 추구하는 이사장 경영스타일은 올해 주력사업계획에 대한 답변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매장을 늘리는 것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싶습니다. 이에 두타 매장은 규모를 넓혀 백화점식 오픈 매장으로 리뉴얼할 것이며 이후 월드컵을 대비해 큰 치수 제품 비중을 늘려 해외시장 진출을 꾀할 계획입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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