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의 유통 패션몰](34)남문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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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현대화’로 불황타개 나서시설·동선·인력 재정비…경쟁력 강화
남문 액세서리가 17년의 오랜 노하우와 현대화 추진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85년 오픈,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만큼 남문 액세서리는 지방 도소매상이나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액세서리의 공급포화와 도매경기 불황으로 인한 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각 상가마다 불황타개의 모색이 절실한 가운데 남문 액세서리는 현대화에 그 길을 두고 있다. 첫번째 일환으로 재래시장의 낙후된 이미지 탈피를 위해 남문액세서리는 지난해 상가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단행했다. 모든 점포를 질서있게 배치해 통로를 확보하고 최신 집기로 통일, 현재 남대문 시장에서 현대적 설비를 갖춘 몇 안돼는 상가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시설의 현대화에 이어 최근 남문 액세서리가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상가 재배치. 이는 비슷한 품목을 취급하는 점포끼리 한 곳에 배치, 소비자의 동선을 줄여 효율적인 쇼핑 지원을 위한 것이다. 현재 새로 입점하는 점포를 대상으로 아이템을 선별,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입점 상인의 연령도 점차 낮추고 있다. 상가 운영회 남승호 상무는 “타 액세서리 상가보다 오랜 역사로 상인들의 평균 연령이 다소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액세서리는 유행에 민감한 아이템이므로 젊은층의 신선한 발상이 절대적이다. 따라서 새로 입점하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젊은층의 유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상인중 20∼30대 초반의 젊은 상인이 5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가구성 남문 액세서리 상가는 E동 대도상가 2층 중 건평 400여평에 200여개의 점포로 구성됐다. 취급품목은 목걸이, 팔찌, 귀걸이 등의 캐스팅류, 헤어 액세서리, 브로치, 핸드폰 액세서리, 14K전문점은 물론 가발, 머플러, 가방 등 거의 모든 아이템을 총 망라하고 있다. 점포 한 구좌당 1∼1.5평으로 세입자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70만원선으로 책정하고 있다. (관리비, 지주임대비 별도) 영업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마케팅전략 남문 액세서리 상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바로 ‘현대화’. 재래시장의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상가조성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불황타개와 경쟁력을 갖추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가 매장 전체의 리노베이션을 단행하고 최신 집기 시설로 통일하는 외부적인 현대화는 물론 품목별 상가 재배치, 상인의 연령 낮추기 등 내부적인 면에 있어서도 현대화를 진행시키고 있다. 더불어 ‘머리에서 발끝까지’라는 상가 슬로건을 내걸고 모든 제품 구색을 갖춰 최대한 다양한 상품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모은다는 전략이다. 또한 액세서리가 경기에 따라 매우 탄력적인 제품임을 감안, 디자인 개발을 위해 해외시장 조사나 컨벤션 참가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계획중이다. ▲상권 남문 액세서리가 위치한 E동 대도상가는 수입 및 잡화, 남성복, 꽃상가 등 종합상가의 성격을 띄고 있을 뿐만 아니라 퇴계로에서 가까운 진입로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남문 액세서리는 대도상가 2층에 렝땅 악세사리, 원렝땅 액세서리와 더불어 1,000 여평의 건평에 900여개의 대규모 상가를 이루고 있다. 이들 상가간 집합은 남대문에서 가장 큰 액세서리 상권을 형성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 유치, 앞선 디자인 출시 등의 시너지 효과로 업계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미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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