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브랜드 入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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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 상품강화·컨텐츠 질적 향상 추구
‘여자와쇼핑’, ‘패션플러스’, ‘이브클럽’, 등의 인터넷 쇼핑몰들이 디자이너 브랜드를 적극 유치, 상품강화와 컨텐츠의 질적 향상으로 차별화를 추구한다. 이같은 인터넷 쇼핑몰들의 디자이너 브랜드 유치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특정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통념을 깨고 TV홈쇼핑 판매가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온라인판매에 대한 관심은 유통망의 다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인터넷은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있는 데다가 전망 또한 밝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중적인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보다 독특한 개성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호하는 새로운 패션 리더층을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자와 쇼핑(대표 이진광, www.yeozawashop.com)’은 지난 해 서울 컬렉션에 참가한 ‘원지해’ ‘이정은’ ‘박윤정’ 등의 디자이너 작품을 사이버 바자회 형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여자와 쇼핑’은 아직 네티즌들이 디자이너 브랜드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감안, 소량의 물량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안하고 있으며 향후 서울 컬렉션 종료 후마다 디자이너의 제품을 선보여 네티즌의 친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패션플러스(대표 김해련, www.fashionplus.co.kr)’는 2000년 9월부터 디자이너 브랜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9개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돼 있으며 이들은 ‘아가시’ ‘애나케이’등의 ‘매니아꾸띄르’와 ‘갸니마루’ ‘에고’ 등의 ‘매니아펀’으로 나뉘어 운영하고 있다. 이들 중 비교적 저렴한 ‘매니아펀’이 독특한 컨셉을 선호하는 여성들로부터 꾸준한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동대문 인터넷 쇼핑몰들도 디자이너 브랜드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브클럽(대표 김을재, www.eveclub.com)’은 지난 12월 오픈 2주년을 맞아 동대문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와 계약을 맺고 이들 디자이너 브랜드 ‘자카르타’와 ‘해갈’을 도입했다. ‘이브클럽’은 이들 브랜드가 타 동대문 제품보다 다소 가격이 높으나 소재나 완성도에서 우수해 소비자의 만족도는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미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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