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유아동, 고급 문화 지향
백화점 유아동, 고급 문화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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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소폭 개편·놀이 프로그램 확대
이번 S/S MD서 유아동복 매장은 소폭으로 개편되는 대신 고급스런 백화점 문화 형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할인점이 고급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변화를 시도함에 따라 백화점은 매장의 다양성, 고급화로 차별화를 확실히 한다는 것. 의류에 한정지었던 기존 변화와는 달리 유아동복 매장에도 문화를 접목시킨 라이프 스타일 지향 공간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기본 방침이다. 이번 MD 개편시 가장 큰 변화를 보일 곳은 삼성플라자. 삼성플라자는 기존의 51개 유아동관련 브랜드 중 21개 매장을 정리하고 30개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아동의 놀이문화를 위해 퓨전레스토랑, 놀이 공간, 아동 전용 문화센터를 새롭게 마련한다는 것. 고급 문화를 추구하겠다는 삼성플라자는 매출 부진과 백화점 고급화 방침과 어울리지 않는 중저가 브랜드 위주로 정리를 단행한다. 더불어 브랜드별 단위 매장은 기존 13평에서 18평으로 확대해, 넓고 편안한 쇼핑 문화를 제공한다는 것. 이러한 방침에 따라 삼성플라자는 아동 브랜드는 28개에서 15개로, 유아복은 8개에서 5개로 축소되며 가구점, 펫트샵, 잡화 매장 등이 정리될 방침이다. 럭셔리 이미지를 강조하는 현대백화점은 브랜드 정리는 소폭으로 진행될 계획이지만 놀이 공간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천호점의 경우 기존에 놀이 공간을 전문업체인 ‘플레이타임’이 운영케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전문적인 놀이 문화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소폭 MD에 이 어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은 올 F/W부터는 고급화에 초점을 맞춰 직수입 브랜드를 유치해 수입존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황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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