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수출, 물량 ‘호조’·단가 ‘고전’
의류수출, 물량 ‘호조’·단가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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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지역 기대이하…加지역 수출 급증
지난해 의류 수출은 물량면에서는 호조를 보였으나 단가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캐나다 지역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반면 EU지역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의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미국 쿼타는 선적기준으로 총 6억 534만 SM을 소진, 21억불 가량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물량면에서는 전년대비 105.2%를 기록한 수치이나 금액면에서는 전년대비 94.6%에 그쳐 업계의 채산성 악화를 반증했다. 캐나다는 총 6,074만 SM을 소진해 전년대비 112.5% 수준을 달성했으며 금액면에서는 1억 9,700만불을 올려 108.6%를 기록했으나 물량에 비해 금액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캐나다 지역은 스웨터류가 인기를 끌면서 지속적인 수출신장세를 보여 향후 유망 수출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EU지역은 3,037만 KG을 소진해 전년도에 비해 86.6%을 기록했으며 금액도 6억 250만불로 전년대비 82.4%에 불과해 對EU 수출력 강화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의산협 관계자는 “물량대비 금액감소는 현재 의류수출업체들이 겪고 있는 채산성 악화문제를 그대로 드러낸것.”이라고 평가하고 “섬유후발국가와의 경쟁 격화로 떨어진 단가를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올해 업계의 절대과제다”고 말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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