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시아이템 주류…고급의류 봉제업체 대상 영업 박차
합섬직물 對유럽 수출업체들의 중국공략이 늘고 있다.
최근 유럽 고급 의류업체들이 중국에서 봉제하는 사례가 늘면서 국내 업체들의 진출도 활기를 띄고 있는 것.
베이직 제품이 아닌 고급 팬시제품이 주류를 이루면서 평균 4-5달러대의마진율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현상은 유럽 바이어들이 중국산 원단에 대해 퀄리티를 보장받지 못하고 바이어 서비스가 미흡해 소량오더와 단납기 시스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산 베이직 아이템이 국내로 대량 수입되고 후가공 원단이 중국으로 수출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업체들은 중국 봉제공장을 겨냥해 상해를 비롯한 중국내 후가공 공장을 설립 가동하는 등 對선진국 수출용 의류를 봉제하는 업체를 상대로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이태리, 영국 백화점으로 납품하는 옵쇼 봉제오더로 고마진 수출을 하고 있다”면서 “납기가 짧고 품질검사가 까다로우나 안정된 오더를 진행시킬 수 있어 상해지역에 포일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제품에 맞춰 생산하다 보면 결국 후발국과의 가격싸움에 휘말리기 때문에 끊임없는 신제품개발을 통한 바이어들에게 트랜드를 제시하는 것이 고마진 수출의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으로 수출하는 합섬직물 수출업체들은 연초 달러대비 95센트까지 상승세를 기록했던 유로화가 최근 하락되면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유로화 통용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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