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아동복 서울 상권 착륙 ‘실패’
신규 아동복 서울 상권 착륙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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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백화점 발판 F/W 재기 도모
백화점 아동복 MD 개편이 소폭으로 진행됨에 따라 S/S 신규 브랜드들이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화점측은 2월 MD개편시 신규 입점보다는 기존 매장 확장 및 매장간 소폭 이동으로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오모로이’ ‘룰루랄라’ ‘해리포터’ 등의 신규 브랜드들은 서울·수도권 백화점보다는 지방 백화점 입점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백화점 바이어는 “이번 개편은 브랜드 파워가 강한 브랜드 부재, 컨셉 중복 등의 이유로 신규 런칭 브랜드 입점보다는 기존 업체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MD 개편을 단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리틀뱅뱅이 백화점 공략을 위해 런칭한 ‘오모로이’는 신규 브랜드 중 유일하게 롯데 백화점 부평점 입점이 결정됐으며 서울상권 진입은 불가능하게 됐다. ‘오모로이’는 우선 지방을 발판으로 삼아 브랜드 파워를 강화시킨 다음 하반기를 기해 공격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또 대리점 위주로 유통망을 확보해왔던 ‘룰루랄라’는 올 상반기 백화점 진출을 꾀했으나 실패, 지방 백화점을 공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수, 순천, 목포, 군산점 오픈 등 대리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영화 상영과 함께 최고의 캐릭터 브랜드로 주목받았던 ‘해리포터’는 상반기 단독 매장 전개가 불가능하다. 스타일 수, 영업력 부족으로 매장 확보에 실패한 ‘해리포터’는 현재 ‘루니툰’ 14개 매장에서 상품이 전개된다. 지난해 ‘해리포터’ 다른 아이템과 공동 마케팅을 펼쳤던 ‘해리포터’ 아동복은 예상과 달리 한정된 매니아 층과 지방 상권에서의 기대 이하 판매 결과로 공격적인 영업보다는 기획력을 보충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황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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