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소진율 하락…신상품 리오더 속속 ‘순항’ 예고
봄신상품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는 여성복업계가 리오더에 속속 돌입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당초 춥고 긴 겨울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겨울이 짧아지고 봄기운이 빨리 옴에 따라 여성복업계는 봄 신상품 판매로 전환하며 반응체크가 한창이다.
소비자들도 봄신상품 구매를 선호, 백화점 유통가도 매입부 간담회를 개최하며 신상품 입고를 60% 이상 투입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지속적인 세일전을 펼쳐 1월 백화점 세일이 신통치 않다는 분석과 함께 여성복업계는 겨울상품 재고 소진보다 봄신상품 판매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겨울이 기상예보 보다 판매기간이 훨씬 단축돼 상품의 소진율이 예년에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시즌이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는 추세라는 것.
이에따라 이번주를 기점으로 봄신상품으로 매장 분위기를 교체, 소비자 따라잡기에 나서고 있다.
또한 봄과 여름의 상품판매를 연결시킨다는 전략 아래 이번 봄 신상품의 소재감이 어느때보다도 얇아졌다. ‘유팜므’는 지난주 이미 봄신상품 출시 스타일 중 80%가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봄신상품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여름까지 판매를 이어갈수 있게 얇은 소재를 활용한 신상품의 구매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유팜므’는 4월까지 판매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물량을 공격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엘라스틱’도 봄신상품의 매출 신장이 뚜렷, 지난주 기준 40모델을 투입해 거의 모든 스타일이 리오더에 돌입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2002 뉴트렌드>
2002년 뉴트렌드로 떠오르는 ‘데님’이라는 키워드를 섹시하고 엘레강스한 느낌으로 풀어낸 Hong Kong ‘And Then’ 디자인. 블랙컬러의 테일러링 피트 자켓에 베스트로 연출한 진즈웨어와 모자, 체인장식이 여성미와 보이쉬한 이중적 이미지를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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