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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수입의 할당관세 0%가 올해 6월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모방업계는 약 18억원의 원가절감이 가능하게 됐
다.
양모 할당관세는 지난해 1월부로 기본관세 2%에서 할
당관세 0% 로 전격 시행된이래 지난해말 종료시점에
한국소모방협회와 방모공업협동조합이 적극 건의, 6개
월이 추가연장됐다.
이와관련 올해 총 3만6천여톤으로 예상되는 양모수입량
중 50%에 해당하는 내수용 양모수입의 관세면제액이
올해말까지 할당관세가 연장될 경우 약 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IMF시대에 모방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돼 6월말이후 추가연장도 현안으로 떠오르
고 있다.
한편 양모수입은 IMF이후 환율폭등의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 전년비 50% 급감, 4만3천여톤에서 2만6천여톤
으로 떨어졌다.
이는 IMF여파로 수입 L/C오픈이 원활치 못했던 데다
엔드유저인 어패럴의 발주량이 급감했기 때문.
그러나 올해는 내수시장의 완제품재고가 바닥세를 보이
고 일반 매기도 되살아날것으로 전망돼 양모수입량이
전년비 약 30%가량 늘어난 3만6천여톤에 이를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현재 국내 1인당 양모소비량이 0.5㎏에 그쳐 일본,
이태리등과 비교해 선진국의 1/3수준에 머므르고 있는
것과 관련 앞으로 소비 잠재력이 클것으로 보고 있다.
소모방협회 관계자는 『의류에 대한 1인당 양모소비도
성장잠재력이 크지만 비의류용분야에 대한 양모소비가
선진국 70%, 52% 등에 비해 크게 떨어진 17%에 그치
고 있어 국내양모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모방업계 종사자는 『다른 모방경쟁국들의 양
모관세가 대부분 0%인만큼 국내 양모 기본관세도 0%
로 고정화해야 국내모방업체들이 대외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