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37)성창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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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아이템…해외진출 박차기능성 부여 고급안감 생산 주력
안감전문 생산업체인 성창직물(대표 김수근)이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성창은 안감지 전체 매출의 70%이상을 수출에 의존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중국을 경쟁 상대로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으로 수출되는 안감은 점퍼류에 해당하는 노멀한 아이템으로 폴리에스터 소재와 단일 컬러의 안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성창은 기존의 폴리에스터와 아세테이트 소재에서 벗어나 벰베르그사 등의 자연소재 사용과 50×50 데니어의 경량화에 성공했다. 안감이 발달된 유럽시장의 경우 투톤에 해당하는 컬러연출과 정전기 방지, 항균, 방취, 은사 사용 등 기능성이 돋보이는 고급안감이 인기를 끌고 있어 성창은 이에 대한 공략에 전력하고 있다. 또 자카드 직기(에어제트 룸 직기)를 사용한 고급 안감 생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내 20여 업체에 보급된 120여대의 자카드 직기 중 성창은 전자식, 컴퓨터 직기인 에어제트 룸 직기를 36대 보유하고 있어, 이에 따른 생산인력 감소와 균일한 아이템의 지속적 생산, 생산성 향상에 따른 저렴한 단가 보급이 가능해 졌다. 성창측은 생산해낸 안감이 내수시장의 제일모직, LG, 캠브리지, 트렌드 클럽 등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내수 안감시장의 약 30%를 차지한다. 소재는 에어 제트룸 직기에 사용되는 일본의 아사이카사의 수입 원사 등 고급소재를 사용한다. 폴리100%의 코팅용 안감을 개발 월 50만 야드의 안감을 생산하고 있는 성창은 자체내 염색, 제직공장을 통해 견뢰도 높은 제품 생산을 하고 있어 각국 바이어로부터 신뢰감을 얻고 있다. 성창직물의 정규선 상무는 “카피본의 성행과 고립된 시장, 인맥으로 형성된 국내 내수시장의 특성과 함께 경기가 쇠퇴함에 따라 수출시장만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본다” 며 수출력 강화 배경을 밝히고 일본의 안감시장이 겉감과 안감 제직의 경계를 분명히 함으로써 높은 생산성, 단가 저하, 고품질 유지의 안감시장을 형성했다. 국내 내수 시장도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의 활성화를 모색해야 하며, 적극적인 수출 마케팅을 펼칠 때”라고 전했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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