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40)한세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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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공장설립…생산성 배가노력기획 비중 높혀…고부가가치화 주력
니트 수출업체인 한세실업(대표 김동녕)이 사이판, 니카라과에 이어 베트남 현지 투자로 생산력 강화에 나섰다. NTR협정에 따른 향후 시장 발전 가능성을 타진한 지난해 5월 현지법인인 한세 베트남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한 베트남 공장은 특히 2005년 쿼타폐지 시점에 맞춰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 베트남 현지 공장은 올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현재 6개 라인분량의 기계선적으로 설비가 들어가고 있으며 빠르면 4월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세 베트남은 향후 60개 라인에 약 4,000여명의 직원을 가진 대규모 공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기존의 OEM 물량을 소화시킬 예정이다. 한세실업은 베트남을 주요 생산기지로 부각시킴과 동시에 니카라과와 사이판 공장은 퀵딜리버리 시스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는 의류수출시장이 바이어 중심 마켓으로 급변하면서 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함이다. 변화하는 수출환경에 한세실업은 생산성 향상 노력과 함께 차세대 경쟁력으로 꼽고 있는 것은 기획력 강화. 저가·물량 위주 수출이 중국,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의 섬유 후발국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세실업은 유일한 경쟁력으로 기획 생산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사에서는 인력보강 등 원단 및 소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세실업의 또 다른 경쟁력은 독특한 바이어 관리에 있다. 한세실업과 거래하고 있는 미 유명 바이어는 EXPRESS, J.C.PENNY, LIMITED, SEARS, GAP 등. 이들 바이어와의 관계 유지에 있어 한세실업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바로 확고한 고객 신뢰에 있다. 품질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수 있는 경쟁력이 바이어와의 신뢰감을 형성할수 있는 바탕이 됐지만 특히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바이어 니즈에 부합시키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기획생산으로 체질개선, 그리고 독특한 바이어 관리노력으로 수출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서도 한세실업은 지난 4년간 연 평균 51%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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