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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계의 무늬없는 원단에 쉬크한 스타일에 질려버렸
는지, 지금 파리에서는 60~70년적인 꽃무늬와 컬러플한
자수물이 잘팔리고 있다.
화려한 핑크와 옐로우의 자수뮬과 코드자수 진즈, 폽아
트적인 무늬있는 백, 70년대에 유행한 리폼 진즈와 같
이 부착한 데님의 맥시 스커트와 마리화나 등의 히피풍
모티브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일본 도쿄의 하라주꾸같은 거리에서도 낡은 구제품 숍
에서 자수가 들어간 벨 보톰 진즈를 찾는 사람들이 늘
고 있다.
컬러플하고 귀여운 것이 매력이라는 것이 그들의 반응.
약간은 유치하면서도 이것저것 갖다 붙인 데님 스커트
를 찾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는 평.
화려한 컬러물이 별스럽지도 않은 것은 물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이다.
도쿄에서는 구제품과 스포츠 웨어와 맞추어서 컬러플하
게 입는 사람들이 많지만, 파리에서는 쉬크한 코디네이
트의 포인트로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좀 다른 점이
다.
한편, 런던에서는 겨울의 컬러로서 그레이와 화이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올해다운 화이트와 그레이스 스타일이라고
하면, 컬러의 톤이 다른, 옷과 소품을 동시에 코디네이
트 시킨 그레이 온 그레이와 화이트 온 화이트.
농담의 그레이와 절묘하게 다른 컬러가 배합된 화이트
를 함께 매취시킴으로서 새로운 것을 창출해 내고 있
다.
화이트와 그레이는 컬러의 배합과 조합에 따라 세련되
고 컬러플하게 변형해서 입을 수 있으므로, 패션이 즐
겁다는 것.
코디네이트도 쉽고, 스타일리쉬하게 보이는 것이 그레
이. 화이트라는 것이 인기의 배경이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의 하나인 프렌치 커넥션의 점두
에도 그레이와 화이트의 옷이 늘어서 있다.
그중에서도 그레이의 테일러드 타입의 코트와 스트레이
트하고 두툼한 실루엣의 팬츠는 남녀 모두에게 팔리고
있어 올해의 정번제품이라고도 한다.
화이트는 모헤어, 풍성한 니트가 인기. 앞으로는 벨벳과
같은 털이 길고 부드러운 소재제품이 인기를 모을 것으
로 전망된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