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 진출 시도…디자이너·아이템 보강올 1,000만불 수출 무난 예상
“T셔츠 한 장에 15만원-30만원, 니트셔츠가 40-8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제품이지만 중국 내에서 인기가 높아 정식 L/C를 통한 수출에 나서기로 했다.”
이태리 브랜드인 ‘엠베서더로베르타’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맥심의 김동일 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중국과 일본 등지로의 수출에 나서면서 중국시장을 이렇게 설명했다.
본격적인 수출에 앞서 맥심은 디자이너와 아이템을 보강하고 기획생산 비중을 높히는 등 기반 조성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최근 의류와 잡화 디자이너를 각각 2명과 1명을 보강시킨 맥심은 의류의 비중을 70-80%대로 유지하고 잡화를 30%가량 운영하면서 아이템 토틀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직수입 위주의 물량공급 보다는 기획생산 비중을 높혀 순발력을 강화시켰다.
“직수입 제품 중 일부 품목은 아시아권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품목들 위주로 직접 기획 생산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김 사장은 “특히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 협력사를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 한해 1,000만불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맥심은 수출력 강화와 함께 내수에도 볼륨화를 시도한다.
이를 위해 맥심은 국내 유통의 주요 루트로 삼고 있는 면세점 대신 대리점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내달말쯤 선보이게 될 ‘엠베서더로베르타’대리점은 압구정 직매장을 시작으로 여의도점, 부산, 광주, 진주점까지 5개점 오픈을 서두르고 있다.
또 맥심은 올해말까지 총 9개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30개점으로 대리점을 확대시킬 방침이다.
“대리점 개설에 관한 문의가 늘고 있어 내수에서의 유통 볼륨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점별 특성을 살린 안정적인 제품공급으로 매출 극대화를 꾀할 것”이라는게 김사장이 말하는 내수 공략 방안이다.
맥심은 내수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고 및 협찬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대리점 오픈 시기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광고마케팅은 물론 협찬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힐 것.”이라며 BI전략을 강조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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