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美의류 수출 경쟁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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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타 구득난…채산성 악화 우려
“예상보다 2-5달러 가까이 높은가격에 차지가 형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쿼타를 얻기는 수월치 않다. 이대로라면 마진을 남기기 어려운데다가 갈수록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쿼타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의류수출업체인 P사는 어려움을 이렇게 토로했다. 對美 의류 수출 시장 경쟁 과열이 시간이 지날수록 혼미를 거듭하면서 중소업체들의 쿼타 구득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소업체들의 쿼타 구득난은 업계의 채산성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대미 스커트 수출업체인 S사는 지난달 30더즌을 실어보냈지만 더즌당 대행료가 더 높아 밑지는 장사를 했다. 이 회사 사장은 “일부품목에서는 벌써부터 쿼타 구득난이 심각해지고 있어 설사 손해를 보더라도 ‘보내고 보자’는 식의 수출이 줄을 잇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게다가 의류 수출 시장 경쟁 과열로 신규 업체들의 시장 진입도 이러한 쿼타 구득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 “쿼타 기본 배정이 끝나면 이 같은 추세는 한풀 꺾이는게 상례다. 하지만 대행료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채산성 악화는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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