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기업]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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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8주년 맞아 재도약 도모‘화의탈피’ 무차입경영선언…03S/S 신규런칭도6월, BI·CI단행...
부흥(대표 김정갑)이 올해 창립 38주년을 맞아 ‘거듭나기’ 위한 전면적인 쇄신작업에 본격 돌입 했다. ‘무차입경영’을 선언한 부흥은 C.I와 B.I를 재정립하고 조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규런칭을 시도하는등 굳건한 신사복전문기업으로써 옛이미지를 회복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신사복 ‘쟌피엘’ ‘올레까시니’등으로 중견신사복기업의 면모를 갖춰 온 부흥이 지난 3월 초 ‘화의 탈피’를 계기로 오랜 침묵에서 벗어나 재 도약을 선언했다. 부흥은 화의 탈피이후 강익수 상무를 중심으로 영업과 기획등 조직력을 한층 배가하고 오는 6월을 기해 B.I와 C.I를 단행함으로써 더욱 모던하고 젊어진 이미지로 거듭나기를 시도한다. 또 내년S/S에 고급 명품시장에 진출함을 목표로 최근 프랑스 유명브랜드를 선정해 1차 가계약을 했으며 오는 5월말경이나 6월초에 계약을 마무리 하는등 본격적인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표브랜드인 ‘쟌피엘’을 더욱 강화하기위해 가격정상화와 고급이미지를 회복해 갈 방침이다. 강익수 상무는 “화의 탈피이전까지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소재업체 선정과 생산시스템의 업-그레이드로 제품고급화가 한 층 용이하게 됐다. 유통가 바이어는 물론이고 소비자들이 직접 느낄수 있을 만큼 고급화를 실현하고 가격정상화를 통한 브랜드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최근 부흥의 정상화노력으로 주가는 2만1,000원대로 올라섰고 동종업계와 유통가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전과는 현격히 다르다. 이같은 토대마련은 회장을 비롯한 전 직원의 노력이 선행된데 기인한다. 부흥은 화의기간중 회사자산을 보존하면서도 부채를 털어냈으며 재도약의 기반을 구축했다. 회장이 사재를 아낌없이 내 놓았고 직원이 모두 ‘우리사주’를 결성 했고 외부투자도 끌어와 내부적인 노력을 발판으로 자생력을 갖추게 된것이어서 의의가 크다. 지난 1월 28일에 사장직에 오른 김정갑대표는 부흥이 화의를 탈피하고 재기하기까지 관리통으로써 혁혁한 역량을 발휘한 인물로 누구보다 ‘재도약’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강익수상무가 영업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데다 최근 기획에도 전 캠브리지 부장을 지냈던 이성만이사가 가세해 전문인 중심으로 조직이 튼튼해 졌다. ‘쟌피엘’의 이미지강화로 볼륨시장에서 기세를 회복하고 내년 춘하에 신규런칭으로 고가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 부흥에 있어 신규런칭은 단순한 사업확대차원이 아니라 모두의 의지를 다지고 새 바람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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