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최초 한류열풍 기대 팽배
끌래몽뜨(대표 김영수) 가 오는 4월 26일 중국 초일류 백화점에 입점한다.
중국의 신흥 재벌기업 紅紡(總經理 盛雪生)의 적극적인 어프로치로 인해 제품공급을 하게 된 끌래몽뜨는 20대 후반과 30대를 겨냥한 국내 백화점 매출 수위의 브랜드.
끌래몽뜨가 입점하게 되는 신세계백화점은 중국 영파의 중심지에 위치한 초일류 백화점이며 매장 역시 내년 설립완공되는 최고급 아파트와 직접 연결되고 있어 이른바 이태리 명품군에 위치한 최고의 입점조건이다.
또한,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에 있어 紅紡측은 끌래몽뜨의 요구조건을 전폭적으로 수용하는등,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끌래몽뜨의 김영수사장 역시 “급작스럽게 진행된 일이기는 하지만, 중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사업전개에 있어서도 시장확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아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됐다며” 만족한 표정.
한편, 최근 여성복 바람이 불고 있는 중국 영파(寧派 닝보)에는 샨샨, 야거, 로몽, 태평조등의 남성복 대형업체들이 최근 속속 여성복시장에 뛰어들면서 브랜드 런칭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해와 소주 항주와 연결되는 해안선에 위치한 이 영파지역은 전형적인 봉제기지로 중국 남성복 제1 지역.
중국 내셔날 브랜드의 80%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이지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성복 시장을 겨냥하며 런칭하는 이들 회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 바로 한국패션.
일례로 지난 10월 중국 최대 기업 샨샨과 야거社가 호텔과 전시장에서 여성복 세컨브랜드를 런칭했으며, 중국 3대 남성복 대기업‘로몽’이 시장 리서치에 의욕을 보여왔다.
최근 한국 시장조사차 한국을 방문한 ‘로몽’의 盛雪行부경리(28)는 紅紡을 설립하면서, 중국 최고의 백화점 ‘신세계’를 인수하는 등, 사업전개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 2년간 유학경험을 한 재벌 2세로 여성복 브랜드 런칭에 대단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그는 한국을 방문, 중국 여성복 시장에 대해 “남성복 시장의 순위는 정해져 있지만, 여성복 일류 브랜드는 전혀 없는 형편”이라며 20~40대의 젊은 여성들이 입을 수 있는 캐릭터 브랜드 런칭에 대한 관심을 강력 피력한바 있다.
그는 “한국은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복종이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지만, 중국은 지금 캐주얼뿐”이라는 말로 시장개척의 가능성이 너무 많아 혼란을 일으킬 정도. 끌래몽뜨를 만나 너무나 행운으로 여기고 있다고 의기 충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브랜드 육성을 위한 차원에서 디자인 학습 교류도 하고 싶다”는 중국시장은 브랜드 러시를 이루던 우리의 80년대 초 ‘패션열기’그자체를 재현하고 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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