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의업체, IMF 이전 수준 매출회복
내의업체, IMF 이전 수준 매출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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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 매출 급증 업계1위BYC - 매년 10-20% 성장세좋은사람들 - 지난해 1000억 돌파
IMF 시기 이후 큰 폭의 매출 감소세를 보였던 내의업체들이 지난해부터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98년 이전 수준을 회복 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공격적 영업을 해온 쌍방울(대표 고대은)은 99년 이후 급속한 매출성장세를 보이면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99년 2,161억원 매출에서 급성장세를 보인 2000년 2,493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2,650억원을 달성하면서 경쟁사인 BYC를 제쳤다. 최근 쌍방울은 ‘제임스캐슬러’를 리런칭, 테스트판매에 돌입했으며 이에 대한 인기가 상승하면서 차세대 주력 브랜드로 육성할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BYC(대표 한석범)는 주력브랜드인 BYC의 리뉴얼과 스콜피오 선전, 그리고 데오니아의 육성으로 선두탈환을 노리고 있다. 99년 25%가량 감소한 1,800억대까지 감소한 BYC의 매출은 매년 10-20%가량의 증가세를 시현하면서 점차 IMF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2000년 보합세에 이어 지난해에는 10억원가량 떨어진 매출을 기록했으나 이는 수출감소가 주요원인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내수는 급성장하고 있는 것. 올 1/4분기에는 전년대비 15%가량 증가하면서 BYC는 본격적인 회복국면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특히 올해는 순전문점이 400여개로 늘면서 매출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5월중 데오니아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매출증가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좋은사람들(대표 주병진)은 97년 1,134억원 매출을 올려 주가를 높혔으나 98년 매출이 절반이하로 떨어져 위기를 겪었던 업체. 하지만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을 선보이면서 지난해 1,000억원 매출 고지를 넘어섰으며 올 1/4분기 역시 10%이상 매출증가가 이뤄지고 있어 순항중이다. 이와관련 업계관계자는 “IMF 이전 대형업체들의 매출이 3,000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그 수준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경기회복과 더불어 완전한 회복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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