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세일 앞당겨 매출 활성화
여성복업계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가을 간절기 상품을 속속 출시하는 동시에 여름세일을 앞당기며 매출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예정대로라면 지방은 28일, 서울은 다음달 5일 백화점 여름세일이 실시되나 관련업계는 21일부터 세일에 속속 돌입하는 등 매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다.
백화점 및 유통업계가 한국 경기가 월드컵 있는 날은 아예 휴업을 할 정도로 6월 들어 역신장이 심각하다는 것.
한국이 16강에 들자 백화점은 축하 브랜드세일전을 기획하기도 했으나 반응이 전무했다는 관련업계의 말이다.
전체적으로 약 20%를 이번 세일기간의 가격인하 폭으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이번주중 가을 간절기 상품을 속속 출시해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것.
관련업계는 당초 6월 중순경 간절기 상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월드컵으로 인한 매출부진으로 출고 예정을 늦춰왔다.
올해 여름세일은 길게 가되 세일폭은 전년과 동일하거나 낮은 편.
여름상품 판매율이 52%선에 달한다는 ‘미니멈’은 지난 여름세일은 30% 가격 인하를 단행했으나 올해는 20%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주 신제품 출시로 가을상품 판매비중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바닐라비’는 서울지역도 28일경부터 20% 가격인하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두었다.
‘온앤온’은 대부분의 브랜드사들이 21일경 세일에 돌입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30% 가격인하를 실시하고 ‘올리브데올리브’도 가격인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유팜므’는 28일 서울과 지방 모두 세일에 돌입, 지난해 30%로 실시하던 가격인하를 올해는 20%대로 정했다.
가을간절기 상품도 예정보다 늦춰 25일경 출고한다는 계획이다.
‘레노마’도 지난해 10% 세일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20%까지 예상하고 있으며 19일 가을간절기 상품을 본격 선보인다.
다음주중 장마가 시작된다는 일기예보와 월드컵 열기가 이달말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아래 초기 세일에 대한 기대감은 적은 편이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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