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아이디어·불만 점검 디자인에도 반영
입고싶은 옷이 없다.
요즘, 매장에 옷이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상품에 불만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그런 고객들의 새로운 니드를 끌어내기 위해 소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보원으로서 상품 개발을 촉진시키는 여성복 메이커가 늘어나고 있다.
자신이 타겟으로 잡고 있는 고객에게 인터넷으로 앙케이트 조사를 하거나 프로젝트 팀을 만드는등, 기획단게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아 가는 방법이 바로 그것이다.
에디스(본사 도쿄)는 OL 캐리어용 통근복 ‘드레스 포 브리스’를 개발, 여성 전용 사이트 카페 그로브 닷컴과 연계하여 소비자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는 시스템을 채용했다.
이 회사는 회사 사이트의 게시판에 오른 의견중에, ‘정말 원하는 출근용 백이 없다’고 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계기로 원하는 것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스타트 시켰다.
의견을 반영하는 수법은 챠트와 출근복 향상위원회등. 여기에서 디자인과 컬러를 결정해 간다.
지금까지 업무용 백과 니트, 커트소, 셔츠등 심플한 디자인의 출근 아이템을 개발, 같은 사이트에서는 거의 완매상태에 들어갔다.
이회사의 향상위원회는 월 1회 열려 일반 소비자들과 잡지 편집자, 스타일리스트가 가세하여 판매제품 제안을 하고 있다.
셔츠의 개발은 위원회의 멤버가 시착해보고, 여러 가지 의견을 매치시켜가며 수정한다.
1형 7사이즈, 50장으로 기획한다.
올가을은 도심백화점내애서 직영점 ‘드레스 포 브리스’를 개발할 에정으로 인터넷 메일과 동일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시켜나갈 방침이다.
도쿄 소와레는 여성 블랙 포멀 ‘소와르 베루루’를 올추동물부터 미세스용으로 소비자들이 입고 싶은 옷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40대 50대를 대상으로 홈페이지에서 앙케이트 조사하고 구입시의 포인트등을 상품 컨셉트로 반영시켰다.
회답자중에서 몇 명을 선별하여 의견을 듣고 원피스에 벨트를 부착시키거나 스커트의 슬릿을 트릭 슬리트로 변형하는등 수정을 해나가는 방법.
메디세피 인터내셔날(본사 요코하마)는 아시언 테이스트의 30대용 ‘브란 프란’으로 소비자들의 불만과 고민을 기획 단계에서 반영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아토피성 환자와 휠체어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샘플을 보여주고 그 목소리를 기획에 반영시키고 있다.
올 추동물에서는 앉은 상태에서 사물을 꺼내거나 넣기 어렵다고 하는 의견을 반영하여 포켓의 위치를 낮게 한 울 100%의 팬츠를 판매한다.
앉았을때에 등이 나오지 않도록 윗길이를 길게 하거나 압력이 약한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지퍼사용등의 연구도 기본.
일본 의류기업들의 이런 서비스 시스템 개발의 기본은 어디까지나 고객과의 신뢰감 형성에 있다.
소재와 패턴, 봉제에 작은 배려를 함으로써 지금까지 입을 수 없었던 사람들도 입을 수 있다는등, 상품만들기의 수준을 올리는 방법으로 주목되고 있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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