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디셔널 캐주얼, 고지 사수 ‘방어전’ 돌입
트래디셔널 캐주얼, 고지 사수 ‘방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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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시장내 영역침범 급진전…컨셉·기획강화 최대과제F/W 감성·캐릭터 접목 ‘차별화’
최근 캐주얼웨어의 장르별 영역파괴가 급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들의 방어전이 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10면) 트래디셔널 캐주얼브랜드들은 감성이지캐주얼에서부터 어덜트캐주얼, 골프캐주얼에 이르기까지 아이템중복등 도전을 받고 있으며 이들 부문들 역시 ‘고급화, 고감성화’를 지향하면서 백화점 MD, 조닝구성등에서 벌써 독자적 영역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올들어 무엇보다 ‘트래디셔널’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고유의 컨셉마저 차별화요소가 되지 못하는 현실이다. 트래디셔널 캐주얼브랜드들은 이러한 상황을 발빠르게 받아들여 추동부터 ‘컨셉은 고수하되 캐릭터성향을 접목하고 트렌드를 수용하는 능동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제품력강화 및 브랜드리프레쉬, 공격영업을 통해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진다. ‘빈폴’은 올 추동에 전년대비 20-30%상당 성장을 목표로 제품력을 한 차원 강화했다. ‘트래디셔널’이라는 정통성은 고수하면서 아이템별 트렌디한 소재와 접목하고 스타일도 슬림화 혹은 모던지향으로 ‘고감각 캐주얼웨어’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 트래디셔널의 주무기였던 체크패턴물이나 더플코트등도 타사와 차별화한 디자인과 소재를 접목하고 인조스웨이드셔츠자켓과 털 본딩 사파리등 인기아이템을 전략화했다. ‘올젠’은 캐릭터성향을 강조하고 캐주얼이미지가 배가된 제품들에 주력하면서 볼륨브랜드로서 전격 세력확장에 나선다. 트래디셔널로 장르를 이적한 ‘라코스떼’는 이번시즌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 다운자켓과 더플코트, 가죽코트류, 두터운 터틀넥 아이템등을 강화해 트래디셔널웨어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추동에 426억원을 목표로 15%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 ‘헤지스’는 올추동부터 공격마케팅에 나서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킴으로서 상위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추동에 약 150억원으로 무려 전년대비 50%성장하며 정통트래디셔널에서 보여지는 베이직 아이템의 세련미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막대한 광고비까지 투자해 전면전을 불사한다는 것. 이와함께 ‘라일 앤 스콧’도 전년대비 25%신장을 목표로 95억원의 계획을 세워 올추동에는 동종군에서 확고한 전문브랜드로 인식을 새롭게 한다는 각오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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